"Permission Marketing"
'낯선사람을 친구로, 친구를 고객으로 만드는 퍼미션 마케팅'
'우주의 에너지는 자력을 갖고 있기 때문에 내가 어떤 생각을 갖느냐에 따라
그 생각에 관련된 에너지가 딸려 온다'라고 어느 책에서 읽었다.
(가슴 뛰는 삶을 살아라, 다릴앙카 지음, 류시화 옮김)
이번 여름 휴가 중에 우연찮게 읽게된 퍼미션마케팅 책 내용이 시사하는 바가
컸기에 일부를 정리 해본다.
인터넷의 장점은 속도와 편리성이며 그 중심축은 사용자, 즉 고객이다.
최근의 정보기술(IT), 전자적 자원 관리 (ERP), 공급 유통망 (SCM)등의
경영방식이 고객관계경영(CRM)으로 모아지고 있는 것도 인터넷 비즈니스의
근본이 바로 '고객 중심'임을 증명하는 것이다.
고객의 실체를 붙잡는 새로운 마케팅은 '즐거운 마케팅'이어야 하고 이로부터
출발, 즐거움은 상호 신뢰를 바탕으로 서로에게 도움이 될 때 가능할 것이다.
인터넷 시대에 걸 맞는 마케팅의 기본은 고객의 허락 (Permission)이라고
저자 '고딘'은 말한다. 사랑하는 연인으로부터 더 많은 사랑을 얻으려면
데이트약속에서부터 연인의 허락을 받아야하고 허락의 수준을 높이는 과정이
사랑의 과정인 것처럼, 마케팅 과정도 인간관계인 이상 이러한 자연적인
과정을 반드시 따라야 한다.
기존의 마케팅을 끼어 들기 마케팅, 혹은 방해하는 마케팅 (Interruption Marketing)
이라 부른다. 그리고 마케팅의 새로운 철학으로써 Permission Marketing을
제안한다고 한다.
퍼미션 마케팅은 기대되고 (Anticipated), 개인적인 (Personal), 관심을 끄는(Relevant)
마케팅이라 정의하며 한마디로 장기적인 상호대화식 마케팅이다.
미래의 마케팅은 소비자들이 판매과정에 참여함으로써 이루어진다.
저자는 전통적인 광고 방식으로는 더 이상 기회가 없다고 하는데 그 이유는
당신이 관심이 없으면 다른 사람도 관심이 없기 때문이다.
퍼미션 마케팅도 처음 시작은 기존의 끼어 들기 광고로 시작하나
순간에 끝나는 것이 아니라 상당한 인내심과 신념을 가지고 성공의 열매를
맺기까지 하부구조가 구축되어야 하고 퍼미션이라는 개념이 영구적이라는
믿음이 있어야하며 한마디로 어려운 작업이다.
고객과 데이트하는 5단계든가, 퍼미션 마케팅의 4가지 규칙,
인터넷이 방송 매체와 어떻게 다른지의 설명 - 그 설명으로 현재 200만개의
이상의 웹사이트가 존재하기 때문에 방송 매체 광고로는 인식에서 차이가 있다는 점,
잘못 알려진 인터넷 마케팅 사례등, 인터넷이 지금까지 만들어진 가장 위대한
다이렉트마케팅 매체이며 퍼미션 마케팅의 도구가 된다는 점,
처음에는 성공적인 퍼미션 마케팅이 어떻게 실패로 끝나는가의 사례,
마지막 장에는 퍼미션 마케팅의 Q&A를 통해 퍼미션 마케팅과 기존 마케팅의
차이점은 끼어들기 마케팅이 사냥꾼이라면 퍼미션 마케팅은 농부에 비유한다.
그 외에도 미래의 추세인 퍼미션 마케팅이 그토록 효과적이라면 왜 아직도
TV의 광고가 마케팅시장을 지배하고 있는가? 라는 질문에 가장 큰 이유는
'습관'이라고 답변한다.
새로운 미래고객을 위한 웹사이트는 작고, 빠르고, 간단해야 한다. 라고 하며
대기업들의 우를 범하는 예로는 www.ge.com사례를 들어 설명한다.
마지막으로 중요한 것은 액션인데 자세한 퍼미션 마케팅의 실현 단계가 나와있다.
이외에 수많은 귀중한 정보들을 던져준다.
듬성듬성 정리 해보았지만 나에게 이 책이 주는 의미는 혼란스러웠던 문제들을
정리해 주었으며 근본적인 내 생각와 일치하는 마케팅이어서 기뻤다는 사실이다.
이 책 이외에 또 한 권의 책 다릴앙카의 '가슴 뛰는 삶을 살아라'도 무척 흥미로웠다.
'살면서 가장 가슴 뛰는 일, 자신이 가장 원하는 일을 하는 것입니다.
살면서 가장 가슴 뛰는 일을 찾는 것! 그것이 당신 이 세상에 온 이유이자 목적입니다'
라는 메시지이다.
이번 휴가는 20일이라는 긴 휴식을 취했다. 말 그대로 눈 깜짝할 사이에 지나가 버렸다.
큰 용기를 내어 모든 것을 놔둔 체 집을 떠나 아무도 만날 수 없는 곳에 가서
읽고 싶은 책들, 좋아하는 산행, 혼자만이 즐길 수 있는 명상!
등 하고싶은 일들을 마음껏 즐기며 지내다 왔다.
두 시간이 넘는 산행으로 정상에 올라 마음껏 소리도 질러보고,
귀신처럼 헝크러진 머리 모양에 맨발로 다녀도 상관이 없었던 자유로움이 정말 좋았다.
누군가가 '적어도 일년에 두 번은 일주일 휴가를 내서 진흙구덩이에 들어가 누워라!
아무것도 하지 말고 긴장을 풀고 쉬어라'라고 했다.
일하기 위한 휴식이였다.
퀴즈: 인터넷 속도와 소문은 어느 것이 더 빠른가요?
한설희
www.cm-club.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