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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끼리도 말 못하는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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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각시 바람났나?


BY redflog 2002-01-03

요즘 우리 부인의 행동이 이상해 졌다.
직장을 그만 둔 뒤로 너무 심심해 하길래 집에 인터넷을 깔아주고 이영애 처럼 영어공부나 하라고 했더니 정말 인터넷에 푹~빠져들었다.
일이 있기 일주일전 부턴 인터넷 채팅에서 만난 이들과 스키동호회를 결성하기로 의기투합했다고 자랑이 이만 저만이 아니었다.
그러던 중 동호회 첫모임을 갔다오고 나서 스키장비를 새로 구입해야 멋이 산다나....토욜 오전에 스키를 타러 천마산에 갔다가 저녁늦게 돌아와서 서방은 밥을 먹었는지 말았는지 한번 힐끗 보더니만 컴퓨터 앞에 앉아서 삼매경에 빠져 버렸다...
그래도 생활의 즐거움을 찾은 것 같아 맘이 편했다...
하지만 하루하루 가 지나갈 수록 나와의 대화는 점점 사라지고 화상카메라를 구입...나도 해보지 않은 화상채팅을 한다고 자랑이다..
자기가 화장 좀만하면 인기가 짱이라나...-,.-?
그러니 회사에서 퇴근해 돌아와 보면 어지러진 채 있는 설겆이 그릇,신다 벗어논 양말,... 조금 적당히 하라고 소리를 질러보지만 그것도 잠시 ... 난 아내를 사랑한다....하지만 조금 두려움이 밀려왔다...몬지 모를....그래서 난 시중에서 새로운 기능으로 잘 나간다는 --? 타잔테크놀로지라나 모라나 하느데서 만든 아이보안관 이라는 소프트웨어를 친구의 권유로 구입하였다....
이 소프트웨어의 장점이라면 인터넷홈페이지에 접속한 화면을 보여주며 설정한 시간에 따라 컴퓨터 사용화면을 캡쳐해준다는 것이었다...아무도 모르게 말이다..... 난 정말 이렇게 까지 하면서 내 아내에 대한 의심을 부정하고 싶었다...정말 사랑하니깐.....그러나 아무일도 아닌듯 설치했다가 아내 모르게 한번 확인해 보고 싶은 충동이 생겼다...난 집사람이 컴퓨터 앞을 비운 3분동안 완벽하게 미션임파써블처럼
설치를 끝냈다....그리고 담날....난 ...(^_^?담편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