며칠 전부터 졸라대는 딸아이의 성화에 못이겨 온가족이 함께 영화관엘 갔습니다.
'해리포터와 마법사의 돌' 정말로 아이들이 매력을 느낄만한 영화였어요. 삭막한 세상에서 '마법'이란 단어가 주는 늬앙스는 참으로 신선했습니다.
벽을 통과해서 마법의 세계로 들어가고 주인공들이 직접 마법을 배우고 빗자루를 타고 하늘을 날고 아이들이 가장 하고 싶은 일이 아닐까요?
영화의 소품도 정말로 실감나게 제작이 되어 감탄사가 절로 나옵니다. 영화의 끝부분에서 "마법사의 돌은 착한 사람에게만 효력이 있다"는 말은 착한사람만이 누릴 수 있는 마음의 행복같은 것이라는 교훈을 주었어요.
'인디아나 죤스'같은 대작일 것이라는 기대를 걸고 영화관에 갔는데 그 영화만큼 스케일이 크지 않고, 손에 땀을 쥐게 하는 스릴 도 별로 없어서 한마디로 '아이들이 좋아할 만한 영화'라는 생각이 듭니다.
아이들에게 그동안 꿈꾸어 오던 상상의 세계를 간접적으로나마 겪을 수 있는 계기가 되리라 믿습니다.
빠른시일내에 아이들과 함께 영화관에 가서 해리포터 이야기에 푹 빠져보지 않으시렵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