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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끼리도 말 못하는 이야기

조회 : 278

몸살난 쥡니다..


BY bonjoor 2001-12-26

도토리님의 쥐이야기를 읽으니..옛날(??)생각이 절로(!!??) 나는 군요..
오래적..내어릴적.....산복도로위 공기도 맑고 마당도 넓은 네가구가 옹기종기 모여 살 때였어요......
텃밭도 있고........겨울이었습니다...
당연히 쥐는 주변에 많이(??)도 있었지요....

어느날 그릇을 꺼내느라 찬장 문을 열었는데(그때 제 얼굴 높이만큼 달려 있었슴다)..에구구....
그놈의 쥐가 언제 거기 갇혀 있었는지...
문 열자마자 사정없이 제 얼굴을 밟고 밑으로 내려가는게 아니겠습니까.....
으허허허.....기절하는줄 알았슴다.....

이놈의 쥐!!!(참고로 저는 바퀴벌레는 못잡아도......쥐는 잘 잡슴다..)....
정신없이 빗자루를 들고 코너에 몰린 쥐을 한방 갈겼슴다..........명중........그런데...

근데 이놈(?)이 조금 열려있던 안방으로 들어가지 뭡니까??
?아 가봤지만....농밑으로 숨었는지 책상뒤로 숨었는지..........어쩝니까.....

쥐라면 사죽을 못쓰는 "언니"(울 언니는 너무 여립니다......쥐나 바퀴벌레 나오면 집 뚜껑 열리다 못해 날아갑니다......비명소리에....)땜에 이사실은 비밀에 붙혔습니다.....
"언젠가 나가겠지..."하며 방문을 반쯤 열어 놨습니다..

다음날 아침....."옴마야!!"....라는 비명소리에 눈을 떴습니다...
아침....어머니께서 아침을 하기위해 방 불을 켰는데............

울 언니 옆에 큼직한 쥐 한 마리가 옆으로 누워서 뜨거운 온돌방에
몸을 녹이고 있지 않았겠습니까??...
더 웃긴건.....불을 켰는데도 도망가지도 안았습니다..

어제 결정타에 한방 맞은게 몸살이 났던 모양입니다............(울 언니는 추운건 못참습니다..여름에도 이불덥고 자야 함다.....그러기 땜에 울 집에서 제일로 뜨거운(??)곳에 자리잡고 잡니다.)

....당연히 그 쥐는 엄마에게 붙잡혀 버림(??)을 받았지요....
그때도 생각했지만....엄마는 정말 대단한 존재인것 같습니다....
손으로 그놈을 잡아 갖다 버렸으니까요....어디로??..

그것까지 말씀드리면....(쉿...뒷간에...)...오호호호호호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