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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 3 의 세계에서... ◇
BY 베오울프 2000-08-02
◇ 제 3 의 세계에서... ◇
요즘처럼 행복이란 단어를 많이 써본일도 없다.
마음이 편하고 그냥 피식하고 웃음이 절로 나온다.
컴에서의 작은 공간을 만들어 가는 행복이
이렇게 마음을 설래이게 해주고 하나의 꽃을
가꾸듯이 물을 주고 양분을 주고 햇빛을 쬐이게
해주듯 난 나만의 작은 공간을 이렇게 하루 하루
만들어 간다. 가끔 날아오는 예쁜 나비들이나
벌들이(친구) 내게 더 큰 웃음과 행복을
안겨주기도 하고 혼자 있는 시간까지도 이젠
나혼자가 아닌 어떤 존재들과 함께 란 생각이 든다.
난 이공간을 제 3세계라고 말하고 싶다.
그세계에는 내가 하고픈 모든일들을 바라는대로
무엇이든지 해준다.
가령 멀리 세계여행이라도 하고프면 언제든지
손가락의 터치 하나로 어디든지 가게 해주고
내가 만나고 싶은 친구들과도 여행을 하게 해주고
또 감동적인 글 멋진 시의 세계도 보여주고
배꼽잡는 재미있는 글이 호탕하게 웃게도 해주고
감미로운 음악도 들려주고
하루 하루가 새로운 세상구경하는 재미에 푹
빠져들게 해주는 제 3세계가 난 너무 좋다.
이러다가 푹 빠져서 나오지 못하면 어쩔까나하는
생각은 하지 않으련다 그냥 날 행복하게 내버려두고
싶은 기분이다.
현실이라는 두글자가 날 발목을 잡고 있기에
언제든지 돌아올 공간은 있기에 내가 해야할
일은 언제든지 깔끔하게 처리 해놓은 뒤에는
난 그 세계에서 화려하게 날개를 펼치고 싶다.
내 꿈을 실어서 훨훨 날아가게 내버려 두고 싶다.
현실의 세계에도 제 3의 세계처럼 만들어 가야겠지..
이게 나의 영원한 숙제가 될지 모르겠다....
2000 년 8월 2일 수요일 아침에...
== 지리산 아낙네 (베오울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