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저 아무 저항없이 40을 맞이하곤
가슴 밑둥 어디선가 꿈틀대는 욕망들을
억지로 숨기려합니다.
불혹의 나이라고 ...
어디에도 유혹되지않는 꼿꼿한나이랍니다.
하지만,
조그만 흔들림에도 무너지고
조그만 눈흘김에 유혹되려합니다.
그리고,
누군가를 유혹하고도 싶은
그래서 몰래 울다 웃다
가슴 져미며
살려고 합니다.
하루하루를 쓰다듬으며 가슴에뭍어두어야지요.
그러다가 어느날 자신이끔찍히도 가여워 지면...그때,
그때 비로소 한번에 토해내는
힘겨운 작업이 지금불혹의 나이에
해야하는가봅니다
인생의 중간에서 이쪽 저쪽을 볼수있게된 지금을
겸허하게 맞이하려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