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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끼리도 말 못하는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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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달픈 다이어트...


BY ggoltong 2001-12-06

체중이 드디어 한 칸을 또다시 전진해서
이제는 내 눈에도 빨간 비상등이
깜빡깜빡 켜지기 시작했다.

아무리 애기를 연거푸 셋을 낳았다지만
이렇듯 땅넓은줄 모르고 쪄대는 내 몸이 무서웠다.

불과 육년전만해도
내 몸무게는 오십에 불과했다.
하지만 지금은 꺼내기도 괴로운 그런 모습이 되어버렸다.

정말 독하게 다이어트를 해야한다고 생각했다.
작년여름에 사두었던 헬스싸이클도 먼지 싹싹 털어
부지런히 활용해야겠다고 생각했다.

이렇게 일주일간 식사를 먹는둥 마는둥
애기 밥그릇에 두서너 수저담아
아끼고 아껴 먹었더니
어느새 3kg가 감량이 되어 나를 기쁘게 했다.
하지만 바지를 입으니 그 몸 그대로다.
그러나 어쨌던 좋다.

살쪄서 좋지 않았던 점은
당연 옷을 살때였지만
요사이 계속 무릎과 허리가 아팠던 나는
과중한 몸무게가 문제가 아닐까 고심을 했었다.

우리집 냉장고에 붙어있는
멋진 몸매의 여자.
나는 그 여자를 닮기위해 오늘도 뜀박질에
방걸레질을 신랄하게 열심히 닦아야겠다.

살이 빠진다음에 꼭 하고 싶은일.
8천원짜리 아동복같이 생긴 그 쫄티를
꼭 한번 맵시나게 입어보고 싶다.
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