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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입자에게 무제한 계약갱신청구권을 부여하는 제도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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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끼리도 말 못하는 이야기

조회 : 227

님의 글에 공감하며...


BY 못냄이 2001-11-23

안녕하세요!!

님께서 쓰신글 잘 읽었습니다.
미국 L.A 한인타운에서 보신탕으로 미국언론으로 부터 비난을 받고 있는 요즘 님의 글은 더욱 가슴에 감동으로 닥아오는군요
저도 님과 비슷한 경험이 있어 더욱 그러하겠지요
저의 집에는 3명의 아이들이 있는데 2학년 유치원 어린이집다니는 꼬맹이 ....
강아지나 짐승들을 얼마나 좋아하는지 길을 걷다가 주인을따라 산보나온 강아지라도 보는 날이면 세명이 모두 달려들어 만지고 쓰다듬고 야단이나지요 물로 힐긋거리며 저를 처다보는 주인의 질타에 애들을 떼어 놓을려고 얼마나 혼줄이 나는지요 애들키우는 집에서 흔히 있는 있이겠지만 우리 애들은 좀 유별난것 같더라구요

언젠가 제가 길을 가다가 길잃고 헤메이는 요크셔테리아 를 발견하고 집으로 데리고오면서 우리집은 환호성과 비난이 동시에 울렸지요
거실에 임시로 만든 박스강아지집에 이부자리를 마련하고 요키(강아지이름)가 들어가라고 하였지만 그놈은 침대위로 달려가 자리를 잡더라고요

그날밤 새벽에 일어나 꼬맹이 막내가 없어져 ?고 날리가 났지요
그런데 요키가 자라고 만들어둔 그곳에 그녀석이 들어가 자고 있을 줄이야 너무나 호아당하고 어처구니없어서...
아무튼 이정도의 상황이면 아시겠지요

몇일동안 동물병원에 다니면서 님께서 하신것처럼 적지않은 벼원비를 지불하고 요키의 생활필수품등등이 갖추어져 자취하는 아들하나 더생긴듯 한후에야 자리가 잡혔지만요

어디를 가던지 요키는 따라다녔고 사진속에도 당연히 주인공이 되었지요 전 주인이 밥을 먹였던지 사료는 입에도 대지않고 제가쓰는 샴푸보다 비산쌈푸를 쓰며 머리에는 온갖치장을 하고서 ....

그런 즐거운 나날들이 지나고 요키의 털색깔이 점점 퇴색되더니 윤기는 하나도없고 할머니 개가되어 버리더군요
그리곤 영리하던 의식이 점차 흐려지더니 이곳저곳에 실례를하고 기동못하는 노인(노견)이 되어 가는 것이 함께 사는 가족들의 질타는 끝이없고...

결국 집안 어른이 아무도 없는 사이에 어떻게 처리하셨는지 모르지만
말씀으론 어디 아는 사람집에 데려다 주었다고하셨지만 죽어 묻어주었는지?아님 죽여 묻어주었는지? 아무도 더이상 물어보지못하였지요

사람이 그 생명을 어찌 할 권리가 있을까요?
잘한 일일까요 못한 일일까요? 전 아직도 해답을 ?지못하고 있답니다.도심속에 버려져 길거리를 헤메이고 다니다 도로바닥에 처참히 죽어간 생명들에 대하여 다시한번 죄스러움을 느끼며 이렇게 방치하는 것 만이 능사가 아니란 생각이 드는군요 이모두가 인간의 책인이라 생각하며 님의 생명존중의 마음이 님의 가슴에 자리한 사랑으로 인한 것임을 동감하며 .....

이글에 공감하는 모든분들의 가정에 행복이 함께하시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