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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끼리도 말 못하는 이야기

조회 : 222

속상할 일은 아니어여 ..


BY 아리 2001-11-19

`
사람이 느끼는 상대적 빈곤이라는 것두 ?P은 없어여 .

저두 결혼초에 ..얼마나 어려웠던지

전세금을 마련할 돈은 커녕

빚이 한 결혼할 그때 당시루 한 80여만원 남짓

더구나 울 신랑은 오남매중 막내였는데

한분 계신 아즈버님 하구 형님은 분가를 하시구

아무런 생활능력 없으신 노부모님을 모시구 대학두 가까스로 졸업을

한 가난한 막내 아들이었습니다 ..

내가 도체 무얼 믿구

이 남자하구 결혼이라는 걸 했는지

지금 생각해두 아찔 아찔해두

그 시절엔 왠지 내가 이남자를 보호 (?)

하지 않으면 안 될 것같은이상한 연민 같은 것으로

그런 저런 어려운 시절을 지내구

지금 잘 살고 있습니다

부자냐구여

아니져 ..소위 걍 잘 살고 있다는 얘기 입니다

물론 친구 중에 재벌두 있구

땅부자루 엄청난 자산가두 있구

타고나길 부자루 태어나 부자에게 시집가서 소위 명품을 외쳐대며

명품을 휘감구 다니는 친구두 있습니다

언제나 진솔하게

서로의 얘기를 나누다

맨 마지막에 이거 어디 건데 ..

이거 어디서 산건데 ..

이거 @@@메이커인데

하구 사람을 쓸쓸하게 만들때두 있지만 ..

사람 다 거기서 거기입니다 ...

다만 상대에대한 배려가 있느냐 없느냐의 차이 ..

저는 어제 러브 하우스를 보면서 다른 때와 다른

엄청난 반성문을 작성해야 했습니다

장애인에 대한 나자신에 대한 편견을 버려야 한다구

질책까지 ..-.슬퍼 할거라는 (?)-

보셨겠지만

아버지는 심한 소아마비

어머니는 뇌성마비

그 안에서 아주 온건히 착하구 바르게 자란티가 역력한 착한 소년을

만났습니다

얼마나 열심히 살고

얼마나 행복해 보이는 지 ..

뭔지 모르게 저절루 고개가 숙여졌습니다

나두 열심히 살고 있다구

나두 애들에게 성실한 엄마라구 외쳐보았지만 ..

그건 쓸쓸한 변명 같은 것이었습니다 ..


자질구레한 살림을 몸처럼

가족처럼 아끼면 반들반들 닦아두고

성치 않은 모습으로 온 정성을 다해 가족에게

감사와 사랑을 보이는 그들을 보면서 ...


주어진 상황에 대해 감사 하면서 열심히 살아가는 모습

그걸 보여주는 게 우리들의 임무라구 생각해봅니다

나이가 들수록

돈이라는 엄청난 무게가 날 짓누르긴 해두 ..

감사 하면서

살아가려구 ..노력 해 봅니다 ..


참고루 부자들이 앓는 우울증의 깊이는 우리보다 더 큰 것입니다

아주 부자인 제 친구가 그런 말을 하더라구여

돈 때문에 외로워 진다구여

어느정도 친해 졌다 싶으면

꼭 보험이나 예금 청탁이나

돈을 꾸어달라는 ..부탁이 있다구

에구 .여태가지 나에게 준 마음은 진심이 아니었나 하구 의심 해야 하는 서글픈 ..

아주 아주 가끔 저는 나 우울하니

그랜저 태워주구 점심이나 한끼사라

그래 나 아님 누가 너에게 이런 말 할수있니 자신 있게 ..

다 마님으로 모시지 ..ㅎㅎㅎ

허긴 저두 ..그 점심을 얻어 먹기 아주 아주 편하진 않지여 ..

사람이니,,

어디까지 진솔 할수 있는 건지 ..내 참 ..쩝

그럼 또 ...

강이맘님은 가난 하신 건 아니라구 생각 되어집니다

신랑분하구 소주두 한잔 하시구 정겨워 보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