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방을 무척 좋아하는 사람중의 한 사람입니다.
관심이 있다고 해야하나 아무튼 전 이 방에 정이 많이 들었읍니다.
하루 일과가 여기서 부터 시작이 되니까요.
내 생활이 여기고 우리 아줌들의 진실들이 여기 있는것 같아서요.
힘이 많이 되었거든요.
그런데 전 지금 손이 좀 떨리는것 같고
가슴도 두근 두근 거림을 느낍니다.
겁이 나서요.
자신이 없다는 위압감마저들어 더더욱 주눅이 들게 합니다.
이곳의 맵시있고 잘 다듬어진 부러운 글들을 읽을때
나 자신에게 용기도 주고 반성도 하고 또 한편으로는
이웃에게 이런 좋은 곳이 있다고 홍보 아닌 홍보도 했는데~~
정말 이젠 자신을 꼼꼼히 챙겨봐야 겠다는 생각이 드는군요.
저도 독자로 남아있는것으로 위안을 받아야 되나 싶어서!
이 글도 방을 잘못 찾아온 것이나 아닐까싶기도하고
얼른 나가고 싶네요.
계절이 초가을이라 아줌들의 마음이 풍요로워야 될것 같은데.
늦가을 아니 초겨울의 삭막하고 칼칼한 느낌을 지울수가 없네요.
빨리 따끈 따끈해졌으면 좋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