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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끼리도 말 못하는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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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황 날개를 접다....


BY bibianle 2001-01-29

이제 좀 쉬렵니다.

이제 날개접고 눕고 싶습니다.

모든 아픔과 사랑의고통을 가슴에 쓸어담고
조용히 눈을 감고 싶습니다.

가슴아린 사랑이었고 힘든 방황이었습니다.

사그라들지않는 불씨안고 날개를 접는다는게
얼마나 위험한 일인줄 알지만 이제는 좀 쉬고 싶습니다.

방황중에 만난 모든 사람과 사람...

중간중간 피어나는 또다른 사랑들...

그리고 악연의 연속...

이 모든게 나의 모자람에서 나온다는걸 이제서야 깨달았습니다.

아~~ 인생무상!

허무하고 허무하다...

한순간의 선택으로 일평생을 이렇게 어이없이 보내야 하다니...

이럴려고 천리만리 선계에서 사랑찾아 왔단말인가...

이제 다시는 돌아갈수 없는 세월 누가 찾아 주리오.

다시간들 누가 반겨주리오...

봉황의 날개접고 몸누일곳 마땅찮아 헤맨세월 아까워라...

가슴속에 쓸어담은 사랑의상처 꿈틀대면
차돌멩이 하나주워 꾹꾹눌러 잠재우리...

어쩌다 사그라지지않은 불씨로 날개를 태우더라도...

이제는 편히 쉬고 싶습니다.

이제는 눈감고 편히 눕고 싶습니다.

봉황이 날개를 접는 순간!

봉황의 얼굴에 맑은 미소가 떠오릅니다.

그리고 행복을 느낍니다...

무척 오랫만에...

****** ***** ****
나의 방황이 끝나기를 기다리면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