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이버작가

이슈토론
반려 동물세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배너_03
친구끼리도 말 못하는 이야기

조회 : 508

바람이 불지 않으면(1)


BY 예쁜아줌마 2000-05-31

바람이 불지 않으면....
고요한 바다를 저어가는 뱃사공이 너무 힘들지 모른다는 생각이
퍼뜩 듭니다.
일상을 살아가는 생활인으로서 바람이 불지 않으면 이 또한 얼마나 밋밋할까요?

그래요.
어쩌면 전 마음 속으로 바람을 기다리는지도 모릅니다.
그 바람이 나를 못 견디게 흔들어 놓고 지나가더라도......
서른 넷의 많지도 적지도 않은 나이에 전 바람을 기다리고 있지요.
그 바람이 나를 아프게 할지라도.....

난 그 바람을 세차게 이기고 다시 당당하게 살아갈거니까,난 그 바람이 두렵지 않습니다.태풍이 와도 전 굳세게 나를 지키면서 살거니까요......

바람이 불지 않으면 참 싱겁겠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