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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다에게 쓰는 편지(5)
BY 물봉선화 2001-01-21
긴 휴식입니다.
사람들은 쉬기를 간절히 바라지만...나는 어때부턴가...쉬는 것이 그저 부담스럽고 힘겨워졌습니다.
그러나 어김없이 다가오는 명절을 피할 여력이 내게 남아있지 않음이 버겁기까지 합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오...
다녀 오겠습니다.
아마 바다엔 겨울이 완연할것입니다.
나도 잔뜩 웅크린채 바다를 찾을 수 밖에 없을거구요...
겨울이 얼마 남지 않았습니다.
겨울의 아픈 기억들은 빨리 잊는것이 좋으리라 여겨집니다.
봄을 기다리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