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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끼리도 말 못하는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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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개월을 채우며


BY shys0612 2001-10-17

2000년 10월 마지막날을 택해 태어난 나의 아기가
이제 12개월을 채우려 하고 있다.
처음 안았을때의 신비로움과 가슴두근 거리던 마음도 잠시
2시간에 한번씩 깨서 조금은 나를 괴롭히던(?) 우리아기
시간이 흐르는 데로 자연스럽게 몸을 뒤집고 기기도 하고 앉기도
하더니 지금 제법 나의 친구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한동안 아줌마로서 느끼는 갑갑함과 뒤쳐지고 있다는 생각에
우울증 아닌 우울증을 앓기도 했지만 나의 아기가 나를 치료해준
것 같다.
하루가 다르게 변해가는 아기의 모습 속에서 일상에서 지루함을
벗어날수 있었던 것이다
요즘은 걷는것에 재미가 나는지 엉덩이 한가득 기저귀를 달고
아장아장 걷는 모습에 절로 웃음이 난다.
나를 엄마라 부르며 품에 안기는 우리 아기
드디어 10월 28일에 돌잔치를 하려고 준비중이다
나에게 엄마로서 새로운 기쁨을 준 우리아기에 고마운 마음을 전하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