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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끼리도 말 못하는 이야기

조회 : 342

어머니


BY 지은맘 2000-09-24

낙엽이 떨어지네요..겨울도 머지 않을거구요..
엄마 엄마는 잘 계시죠? 이제는 아프지 않고 ,여자인 인생을 슬퍼하지도 않을거구요...
오늘 엄마생각이 났어요.
라디오에서 넘 슬픈 노래가 나오쟎아요? 왜 슬픈 노래가 나오면 엄마 생각이 날까?
난 이게 싫어.기쁠때 생각이 났으면 좋겠어요..
엄마.아빠궁금하죠? 아빠도 많이 늙었어요.눈도 나빠져서 내가 안경도 맞춰 줬는데..예전의 아빠가 아니구,아빠도 넘 늙었고 약해져 버렸어요.
내손을 붙잡고 울던 엄마가 왜 이리도 생각이 나는지....그때의 나는 왜이리 힘이 없었는지...
엄마에게 넘 자랑스런 딸이 되고 싶은데...
맘처럼 그렇게 잘 되는것 같진 않아요...그렇지만 말이예요.가끔씩은.
엄마의 단 하나의 혈육이라는것이 나라는 사실이 나에게 용기를 갖게해요.이러면 안되! 엄마가 보고 있는데...하면서.내 자신에게 다짐할수 있는 시간을 갖게해주죠.
엄마 .. 엄만 먼데계신것은 아니죠? 지금 절 보면서 웃고 있는거죠? 지은이 어린이집 다니는거 알죠? 엄마가 잘 지켜 주세요...
사는게 어쩔땐 참 힘들다 싶어요..엄만 어떻게 날 키우며 그리 힘들어도 잘 참았어요?
좀 있으면 눈이 내리는 겨울이네요....엄마 대성리 강은 안 추워요? 엄마 미안해요...내가 좀더 덜 이기적이고,더 강해야 하는것을.....당신의 딸이 라는게 자랑스럽네요...그리구 엄마의 혈육이 이 세상에서 잘 지내고 있다는거 모두에게 당당하게 보여 줄께요...
이 추운밤에 엄마가 없는 세상은 이리도 잘 돌아가고...
엄마 정말 세상에서 젤 사랑해요...정말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