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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끼리도 말 못하는 이야기

조회 : 992

베싸메~베싸메~무쵸~


BY oa504@
hanmail.ne 2001-09-07

영희는 말고,
마누라를 유기한 철수에 대해 얘기하고 싶다.
어쩌면 가족 모두 공범자이기도 한
요즘의 절박한 IMF상황을 미화한영화이기도 하다.
<여자>에 대해서 폄하하는 남자들이 많이 봤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든다.
죄의 원인 제공자이면서도, 여자의 가장 큰 수혜자이면서
항상 "여자니까,, 여자가 뭘,,"하고 방치했던 <남자>들...
많이 보고 느껴야한다.
그렇게 삶이 절실할때,팔 걷어부치고 나설 사람은 과연 누구인가?
그렇게 침착하게 심사숙고하면서도,콩팥까지 팔으려하며,처절하게 정조를 지키려했던 사람은 과연 여자였던가?남자였던가?

프랑스 꽁트였던가? 아내는 금발을, 남편은 시계를, 각자 팔아
생일선물 준비했던 그들은 차라리 사치였다.
이영화를 보곤 도저히 일방적인 여자의 부침을 눈 뜨고 볼수 없었다
요즘 자녀들 과외비 핑게대고 거의 환락에 가까운 삶을 살아간다는 기사꺼리에 대치되는 심정을 느낄수 있었다.
그러나 강제규 감독의 JSA가 더 그리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