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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끼리도 말 못하는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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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줌마의 여유로움!


BY 왕비마마 2000-0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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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여기서 잠깐!!!

작곡자인 바다르쩨프스카 (Thekla Badarczewska 1838~1861) 는 폴란드의
수도 바르샤바에서 태어나 불과 24세를 일기로 그 곳에서 작고한 여류
피아니스트인데 이 한 곡만이 알려지고 있다. 작곡 연대나 작곡된 경위는
전혀 불명이며 단순한 변주곡을 작곡자나 악보 출판사가 <소녀의 기도>라고
이름 붙인 것으로 추정된다.
지금 이 시간 비가 내립니다.

쭈르륵 쭈르륵 ~~~~~~

이 밤 왠지 빗소리가 참 듣기 좋습니다

밤 공기마저 한 분위기 살려주니 이 순간만은 사춘기 여고 시절로 돌아온것 같은 분위기있는 여자이고 싶습니다.

이 밤에 왠 청승이냐구요?
글쎄요! 저도 잘 모르겠네요.
하지만 이 순간만은 그냥 내버려 두세요.
마음껏 분위기에 취하게.

가끔 한번씩은 우리 아줌마들 시인이 되고 싶잖아요.아닌가요?
아이들 엄마 ,누구씨 아내 이러는 동안"나"는 없더라구요.
어느새 ~~~~~
한순간 아차 싶어서 정신을 차리고 보면 글쌔 여기까지 와 있는거죠.
참 허무하죠.

"나"가 아닌 "우리"가 "내"가아닌" 엄마"로 아줌마로 변해있는데 이제와서 나를 찾을려고 야단이니~~~~~~~
참 우습지 않나요?
잃어버렸던 나를 찾을려고 안타까워 하는 내가 더 한심해 보이니 씁쓸히 웃어 넘길수 밖에요.

하지만 지금의 "나"도 그런데로 ?I찮커든요.
아줌마 정아 아줌마 ~~~~
좀 여유있고 좀 편안하고~~~~~~
그런데로 정감가는 이름 이거든요.
안 그런가요?

내일이 초복이라지요?
그래서 우리는 하루 일찍 초복을 맞았지요.
닭 한 마리를 사와서 여러 가지 야채를 넣고 닭게장 끓였지요.
2층에 한 그릇 주고 또12층에 전화 했더니 글쎄 저들은 닭게장 안 먹는다나요?다 주면 뭘 먹냐구요?
아에 넉넉하게 끓였거든요.
그리고 많이들 나눠 먹거든요.
허물없이 잘 지내니까.

우리 애들은 두 그릇이나 뚝딱 비우는데.
그리고 내 이웃에는 참 좋은 이들이 함께 살거든요
2층에 경민이네.
경민이 엄마는 손재주가 많거든요
특히 아이들 만들기 숙제,교육열이 대단 하구요.

12층 수민이 엄마.
음식 솜씨가 보통 넘고요,깨끗하기가 장난이 아니죠.
마음씨 또한 너그럽고.

그리고 또 태환이 엄마.
한마디로 부지런 그 자체 아니겠어요?
초등1학년 아들놈 공부 시키느라 장난이 아니거든요.
거기에다 또 마당발 아니 왕 마당발.
싹싹하기 이를데 없고 ,없어서는 안될 사람이죠.

이만하면 아줌마란 직함 ?I찮은것 아닐까요?
정이 듬뿍 듬뿍 묻어 나거든요.
안 그래요?아줌마 여러분들.
힘 내자구요.
화이팅!
이 땅의 모든 아줌마들을 위하여!

이 비가 내일 아침까지 계속 올려나?
아이들 학교 갈 때에는 안 와야 되는데~~~~~.
준비물에다 신발 주머니까지 거기에다 우산까지 ~~~~어휴
이제 넋두리가 마무리 되가는군요.
따라서 마음도 한결 가벼워 지는것 같고.
오늘밤 공기가 아주 달콤한거 느껴지시나요?
좋은 꿈 꾸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