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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끼리도 말 못하는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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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가와 친가 2


BY 두마리 소 2001-07-21

결혼때한말 같은건 도대체 기억에 없다면서 나를속상하게
한다
?p번의 보따리를 반복했지만 결국은 이렇게 꼼짝못하고묶여있다
아이들도 없으니 편하면 더편하고싶다고
전화를한다
"나야
나 오늘 사무실에서 지원 나와서 일하느라 이제 들어왔어
그러니 밥나가서 먹자"
내가 이렇게 거짓말을 하는까닭은 우리숫소는 외식을 끔찍히
싫어한다
결혼하고 10년 동안은 외식을 한번도 못했다
누가 믿어줄까 10년 동안 외식을 한번도 안했다면.....
가난한집 에 시집오니 어머님께 아기를맡겨놓고 맞벌이를
해가며 열심히벌기만했고 아이가 둘일땐ㅇ는
어머님 께 둘을맡길수 없어서 한사람의 월금으로 쪼개고
쪼개서 저축을 열심히 해야만 했다
어머님 시대 !
그시대 는 다 그렇듯이 고생을 많이 하신분이다
그래선지 나는 늘 바쁘고 부지런한 모습을 보여야만 할것같고
알뜰하게 아무것도 안쓰고 안사야만 할것같고 .....
그런 긴장감으로
편안한 외식같은것은 상상을못했다
그런암소를 숫소도전혀 배려라는게없다
배려라는 단어를 모른다
신혼시절 그게 서운해서울기도 많이울고 야속해서늙으면 보자
이를 갈기도 하고
울며 웃으며 속절없다 생각하며 아 !
이렇게 살아지는 거구나
마흔을 넘기고 보니 지금이라고 더나은 생활은 아니지만
그좋은 30대를 낑낑거리고 징징 거리며 너무도 허망하게가버렸다
오늘은 오늘밖에 없는것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