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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끼리도 말 못하는 이야기

조회 : 519

**방송후기**


BY jerone나나 2001-07-08

-방송후기-

'옛날 여고생의 미팅' 라디오에 재미있는 추억으로 뽑혀 방송을했다
가끔 버스타면 듣고 한참씩 웃고 넘어가는 예사방송과 다를바 없건만
약간 흥분도 되는 것이,,, 떨리기도 한 것이..

하하하하하 요절복통 진행자도 제작자도 나도.. 웃음이 만발하고
사연이야 홈게시판, 동호회게시판에 이미 널리 나가있는 사건이지만
새삼 그때일을 떠올리니 자다가도 우스운 사건중의 사건인 것이지..

진행자의 멋진 목소리, 그럴듯~하게 분위기 잡고 실감나게
편지사연을 읽어내려가며 중간마다 뚝뚝.. 웃음을 참지못해 잠시 헛기침으로 숨고르기를 해감시로.. 하하하

방송: '나나씨~~~~~~~ 나나씨~ 나와보세요~~'

나: 네~~ 안녕하세요~ 송영길씨,김민희씨~

방송: 자기만 착한사람이라고 사건 현장에서 쏘옥 빠졌네요.. 이제 30년이 지났는데 어때요~ 솔직히 말해 보세요~~

나: 하하호호.. 나 정말 착했어요..

방송: 정말로 그때 그 자리에서 바로 나와버렸나요? 30분이라도 앉아계시징~

나: 찜맛 없어서요.. 그 남자아이가 국민학교 동긴데 날보고 날나리라 생각하겠다.. 생각하니 정말 찜맛없었다고요~

방송: 하하 찜맛없으면 밥맛이라도.. 하하하하하하하

나: 나도 그때 좀 더 있을걸. 아까워 죽겠어요~ 그친구가 억수로 출세해서 잘나가고 있걸랑요~ 흐이구~ 아까버라~~ 분이가 사람보는 눈 있어요. 잘 찍어 줬는데요..

방송: 오늘 부부쌈 나겠어요.. 하하 남편되시는 분이 들으시면.. 하하하

나: 몰라요~ 오늘밤 모종의 사건이 벌어지면 책임지세요~ 하하하하

방송: 지금은 아이들이 그나이 됐을텐데 그때 순이아버님처럼 불심검문 하실건가요?

나: 아니요~ 난 그때 놓친고기가 너무 아깝기 때문에 아이들 자췻방 방문할 때 미리 전화걸어 (치워라~ ) 싸인주고 갈거예요.. 혹시 알아요? 잘 만났으면 잘되게 해줘야지요..

방송,나: 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

방송: 그런데요 그때 그 남학생이 누구예요??? 누구일까~~요??

나: 나도 그것이 알고싶다고요~ 고향가서 그친구 만나면 물어보지요 '그때 그 머스마가 니 맞제?? ' 물으면 그친구가 절대로 아니라해요.. 하하하하하하

(그친구가 뭐 죄있나요? 허술한 다락이 사건벌인거지~롱..)

좋은선물 많이 보내드리겠습니다~~~


* 따르르릉~~~ 제작자: 하하하하하하 잘 하셨어요~ 고맙습니다..
그리고 그 분이친구가 보고싶어요.. 선물 보내드리겠습니다~~


*방구도 자주 뀌면 질난다던가.. 나 지난달에 이어 두 번째 방송인데 엄청 세련돼졌당
곤란한 질문은 은근슬쩍 따돌리고 진행자 곤란하지 않게 배려도 하고..
하하 기분좋당.. 내목소리 쪼오꿈 아니지만 그래도 말발 순발력 끝내준당
다음달에 또 하자면 더 잘해야징.. 호호헤헤

이렇게 잘 넘겼습니다~~~ (선물 뭐줄까...?? 곰곰 선물이 궁굼하당..)


한판승부 제작자님~~ 다음에 또 불러주세요~~
'통신가족', '맞춤속옷에 고생하는 살살..' 좋잖아요??? 고 맙 습 니 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