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편이 외박을 했다 아내는 아픈가슴 부여잡고 훌쩍이다 잠이든다 아침에 남편은 들어오고 부부는 싸우기 시작한다 일방적인 아내의 잔소리가 되버린다 남편은 그냥 나가 버린다 끝이다 조용하다 너무나 조용해 아내는 그 적막함 속으로 속으로 빠져든다 아내는 날아가고 싶어한다 훨훨 자신을 알아주고 마음을 다독여주는 따뜻함이 있는 곳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