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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끼리도 말 못하는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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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골계의 슬픔******


BY rider 2001-04-19

오골계를 아시나여~~~~
어제 낮에 홍콩마켓에 가서 다른 분들이 한마리씩 사시길래
엉겁결에 저두 한마릴 샀져~~~
몸에 그리 좋다네여~~~
보통 하얀 닭의 3배에 가까운 금액 이더군여....

오자마자 얼린 닭을 씽크대에 넣고 녹였죠.
저녁이 다 되어서, 거진 녹았길래 압력솥에 끓일참으로.....
포장된 껍질을 벗겼다우~~~

흐미! 이 시커멓구 푸리딩딩한 오골계가
왼쪽으로 비틀어진 목과 똑 뿐질러진 닭발까정 배안에
들어있는 거라요~~~~`

그 대목에서 왜 "달구새끼의 모가지를 비틀어두 새벽은 온다"라는
말과 몇달전 본 영화 "Chicken run"이 섕각 나더군여~~~~

이 오골계를 우찌 다듬는다냐?
일단 고무장갑을 끼구, 날 째려보는 얼굴을 플라스틱으로 덮구
아흥!!!!
내가 그 짓(?)을 했다는게 믿어지지 않는구려~~~
가위루 목을 짤랐져~~~~~ 딥따 질깁띠다.....
닭발두 꺼내구,

글구, 날개를 잡구 압력솥으로 들어가 버렸어요.
중국사람들, 홍콩사람들, 넘 미워!!!!
우찌 목좀띠구, 발두좀 띠구 넣을일이지....
난 절대 못 먹겠어요.
울신랑 많~~~~~이 먹으락 해야지!!!!!

닭이 날 노려봐요 ㅠㅠㅠㅠ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