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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끼리도 말 못하는 이야기

조회 : 412

이런 실수가....


BY 양파 2000-06-05

세상에 내가 이런 엄청난 실수를 할줄은.......

요즘들어 무척 건망증이 심하여 걱정을 했는데....

여직 한번도 잊어 본적이 없는 아버지의 제사를.

저는 깜박하고 말았다 그런데 일주일이 지나도록 몰랐다니....

내가 챙기지 않아 동생또한 열락이 없었다고.

엄마는 화가나 막 퍼부어 데었다.

더욱 엄마를 화나게 한것은........................

내가 그날 에버랜드로 소풍을 갔다는 사실....

이 철없는 맏딸은 그저 집을 떠나 나만의 시간을 같는다는..

그 기쁨에 젖어 마냥 즐거웠다는것을...............

아버지 제사를 가지 못하여도 꼼꼼히 챙기던 내가.

아무소식도 없다가 놀러갔다 왔다고 신나 하는 나를 보고.

엄마는 얼마나 한심하고 속상했을까?

어쩌면 내마음속 어딘가에 한번쯤은 친정일에서 벗어나고 싶었을

꺼다 늘 하나하나 시집와서도 챙겨야 하는 친정집일에서

난 늘 헤어나고 싶었으니까?

내 남동생이 하는말 누나도 이제는 늙나봐...............

기억하기보다 깜박 하는것이 많은걸보면......

나는 그말에 쓴 웃음이 나왔다.

동상아 제발 독신 타령말고 장가좀가라 나좀 두다리뻗고

푹 좀 쉬게시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