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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끼리도 말 못하는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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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분홍 치마와 봄바람


BY 코암맨 2001-02-20

연분홍 치마가~~~ 봄~~ 바람에~~~
휘날리~~~더라~~~ 오늘도 옷 고름 씹어가며~~~

아주 오래전 부터 불려지던 이 노래는 우리 오마니가 속이 몹씨
상하고 허전 할때면 꼭 이 노래를 한숨을 쉬어가며 부르시더라..
부억에서 밥을 하시다가도.... 또는 방에서 바느질을 하시다가도..
그래서 난 이노래가 아주 슬픈노랜줄 알았는데...

어느날 학교에서 공부 잘 했다고 우등상을 받아 가지고 와서 오마니
에게 보여드렸드니..아주 기뻐 하셨고 그날은 기분이 아주 좋으셨는지
이 노래을 ?p번씩 부르시곤 하셨지..
그래서 난 이노래가, 아주 기분이 좋을실때도 오마니가 부르신다는
것을 알았서....

이노래가 우리 오마니의 18 번 이라는 것을 중학교 모자를 쓰고난 후에야 알게 되었지...

그 후에도 난 여러번 오마니가 이 노래를 부르셨던걸 기억하지.

그러나.................이젠 더 이상 오마니의 이 노래를 들을수가
없어요.. 영원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