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절한번 쇠려면 돈백이 깨진다. 없는집에 맏이노릇하려니 힘들다. 형님은 요양사 자격증 준비해서 따느라.
6개월넘게 놀다보니 세금낼돈도 없다 죽는소리하고..ㅠ 친정아버지 한테 돈좀 빌려달랬다 욕만 한바가지 먹었단다.
친정 아배도 어쩜그리 모지란지..ㅠ 딸내미 힘들때 좀 도와주면 좀좋아. 자식이냐고 딸하나 있는데..어차피 죽음 통장에 잔고도 형님차진데 통장에 돈이 꽤 있는걸로 아는데 하나뿐인 자식에게 인색을 떠는지..ㅠ 물론 집을 형님 앞으로 해줬다 하지만..그건 나중일이고 당장에 딸이 생활비도 없는데..나같음 용돈하라고 주겠고만..살아생전 자식에게 인심써야지..죽어서 인심 쓰려하나.
형님사정 봐줘서 이번설엔 동서랑 둘이서 명절음식 준비해서 하고 내가 형님몫까지 좀더 제수비용을 내고 동서도 좀 더 돈을 쓰라 해야하는데..막내동서 또 입이 나올텐데..ㅠ 최대한 조금만 사서 약소하게 지내야지 어쩌겠나.
울엄마가 살아생전 예전에 그랬다. 어느 집이든 맏이가 잘살아야 동생들이 드나들기 맘편하고 좋다고..ㅠ 그말이 내가 새록새록 생각난다.
시숙이 죽고 없다보니..ㅠ 큰집이 저런 모양새가 되다보니..ㅠ 둘째인 우리가 맏이노릇 하다보니 애로사항이 많다..ㅠ 집집마다 다들 사연없는 집이 없겠지만..ㅠ
시댁이 부자이고 맏이가 잘사는집이 부럽단 말씀..ㅎ
형님이 음식솜씨좋고 잘살아서 동서인 나는 가서 거드는 척이나 하다오면 좋겠다.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