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귀학개론의 막바지에서,---
집필도아닌,얘기 꾸며내기에 골몰하고 있던차,---
Huh님의 변강쇠전을 보며 머리도 식히고,재충전의 기회로도 삼게되었다.
그러다 거기에 달린 라일락님의 리플을 보고,---
나는 머리를 한대 띠~잉~~! 맞은 느낌이 들었다.---
다른건 다좋은데, 수고하셨다고 Huh 님 한테 커피한잔 사겠다는
그 한마디가 나를 이렇게 참담하게 만들다니...
나는 그런대로,개$R 이야기,남자애환씨리즈,방귀학개론 씨리즈,
등으로 수십편의 글을 이곳에 올리며, 장학금까지 줄려는 판인데.
흑~흑~.---
커피한잔은 커녕, 냉수 한모금 주겠다는 분이 안계셨는데,---
(잔다르크님의 장미다발과 음악은 안잊고 있습니다요.)---
어쩐일로 단 몇편의 글에 그렇게 정성어린 접대를 제의하시는지.
충격을 자제하고 잠시후,---
그이유를 분석해 보았다.---
내글이 너무 허술하고 짜임새가 없었다.---
어쩌겠나 실력이 딸리는거야.
그러나 진짜이유는 바로,---
내용의 차이였던 것이다.---
나는 말도안돼는 그야말로 헛방귀같은 소리나 해쌓는데,---
Huh님의 글은 구석구석에 짜릿짜릿하고, 야시시, 자지러질듯한 분위가
터질듯 터질듯 도사리고 있다는 사실을 이제야 깨닫게 된것이다.---
클라이막스 순간에 막을 내리며 예고편을 살짝보여,---
여러님들 애간장을 태우더니 결국은 이런 사태(?)가 초래되고 말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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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다고 커피한잔 때문에,---
섹시성 짜릿한 글을 쓸수도 없고,---
방귀얘기 계속 쓰자니,---
콧방귀나 뀔것같고,---
진퇴양난은 이럴경우를 두고 하는 얘기란걸 이제야 알았다.
아컴님들 길을 밝혀 주옵소서,---
이놈 갈길을 헤메고 있습니다.
일전엔,에슨지 뭐시깽이 커피때문에 망신을 당하더니,..
이번엔 커피한잔때문에,...---
금년엔 커피조심해야겠다.
P S : 라일락님 종씨끼리 그러지 맙시다.---
우이~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