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저께는 병원 예약일이었다.
노상 10시쯤에 기상하던 귀하신? 몸이
8시30분에 출발!!
아무거나 오는데로 타야
9시 30분! 예약시간을 맞출 낀 데....
느낌도 조쿠로!!
입석이 먼저 왔다.
올 콩나물값은 벌었대이!!(<--요런 게 요새 진짜 내 수입?)
들안길을 지나
버스가 신천 주변 삼거리에서 신호를 기다리는 데
귀여븐 알라들이 한 무데기로
초록불을 기다리느라 종알종알~~~
창문에 대고(입 가에 주름까정 잡아싸며 스마일 ^-^)
막! 손을 흔들었더니~
웬 아줌마가 우리들 보고 저카노???
뭘뚱?한 알라도 있었고
좋아라! 양 손을 신나게 흔드는 알라도 있었다.
무심히 한참을 가다~~
버스안 사람들이
저기 미?~나??(<---개그 콘서트 심현섭 버전)
이상하게 보는 데도 불구하고스리
내가 왜? 손을 흔든 거지??
내가 나를 아리송해설랑~~~갸우뚱??
아하!! 이건 순 조건반사???
촌에서 초등학교 다니던 코흘리게 시절!!
신작로 옆에 붙은
쪼매한 울 학교 선생님의 손님맞이 교육탓??
차만 지내가면
울 마실을 찾아준 고마번 손님?이니께
웃는 얼굴로 손을 흔들어 드려야한대이!!
순진무구 덩거리인 우리는
선생님말씸이니께 당연지사 실천에 옮기지럴~
포장도 안 된 신작로에 가끔씩
뽀얀 먼지를 날리며 오는 차만 보만
하던 놀이도 스톱!!
지나는 차가 시야를 사라 질 때까정
스마일 ^-^ 빠빠이~~♡
차냄새가 좋다고??
지름 냄새 맡으러 마구 대씨하는 녀석이 없나!
먼지를 뒤집어써는 재미에 (여름이 되어야 제우~일년묵은 때를 삐길 적~)
숨바꼭질 마냥!
위험하고 해로분 줄도 모르고
나! 찾아 보거래이~~~(<---신성일 엄앵란 영화처럼 슬로비디오로)
차 뒷구녕을 쫄쫄 따라 댕기 질 않았나!
수학여행 간다고 첨으로 기차타고 버스 탔으니
그랄만도 하지만!!
몇 십리 길은 돈 아까버 죄다 걸어다녔으니
얼매나 덜컹거리는 차가 타고 싶었시만
그런 야속하고 서글픈 짝사랑을 했을꼬?? 흑흑!!(인자 보이~ 빌 거 아인 디!)
그 후 도회지로 유학?와선
명절 방학 부지런히 들락거렸지만
세살 적 버릇 여든까정 간다고
4학년 중간반을 넘긴 아줌마가 (주제 파악?이 깜빡할 적엔)
여직!!
스마일 ^-^ 빠빠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