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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베라메 시사회를 갔다와서


BY 영화 2000-11-10

몇일전에 리베라메 시사회에 가서 영화를 보고 왔어요
바로 필름을 갔고 온거라 아직 다듬어지지 않아 음향상태나 화질이 그렇게 좋지 않았지만 그래두 잘 봤지요

사실 이 영화는 부산에서 지원을 많이 해주었기에
거의 올로케였는데 첨 화재장면에 나오는 건물은
시청 맞은편 건물로 재건축하기위해 비어있는 집인데
그 곳에서 촬영하고(당시 헬기 뜨고 교통통제하고 난리났음)

주유소 화재장면은 부산요트경기장 앞의 실제 주유소인데
지금은 문 닫아 있지만 실제로 화재폭발로 인해 주위의 아파트에서 굉장히 놀랬다는 후문이 있습니다.

병원화재장면은 지금은 이사가고 없는 구 침례병원에서 촬영했는데 소방서에서 전폭적인 지원도 하고 하여튼 부산시영상위원회에서 지원했어요

그러고 보니 너무 딱딱하게 썼네요
어쨌던 영화를 보니 조금은 흐름이 끊기는 면도 있지만(아마 바로 편집안하고 갖고 온 필름이라 여깁니다.)
그런데로 액션과 스릴러의 면을 보여준다고 봐요
차승원의 기분나쁜 미소! 참 섬뜩하더군요
최민수의 너무 인상쓰는 모습이 좀 거슬리지만은..
생각보다 김규리는 글쎄요. 전 조금은 어색하다고 느꼈는데

어쨌던 유지태의 허무한 죽음과 박상면의 장렬한 죽음(어찌 보면 너무 영화를 위해 하다보니 현실과 동떨어진다고 보아지네요)
그래두 소방대원의 현실을 조금은 드러나 많이 생각하게 되었어요

내 뒤에 소방대원 가족들이 초청되어 같이 봤는데
소방대원들이 화재장면에서 죽는 장면이 나오는데
소리죽여 우는 모습에 저 역시 가슴이 떨려오더라구요

소방대원들도 울고 아마 바로 자신의 이야기라 느껴서겠죠

미스테리이면서도 조금은 오버액션하는 장면두 많았지만
결론적으론 괜찮은 영화라 봐 지네요

우리 자나깨나 불조심하고
어릴때 학대받은 상처가 커서 정신장애를 일으키는 모습을 보면서 우리 아이들 더 나아가 이웃아이들에게도
사랑을 주는 사회가 되어야 겠네요

그럼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