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미정씨의 글 잘 읽었습니다.
저는 어제 제2부의 중간부터 보느라고 어제 강의를 다 이해못했는데 김미정씨가 어제 강의의 개요를 쫙 훑어주시니 넘 고맙군요.
저는 전문대 영어과를 나왔지만 고등때부터 김용옥씨를 중고생을 위한 철학강의란 책으로 알게 ?營윱求?
그리고 그분의 획기적인 발상과 동서고금을 막나하는 그의 지적능력, 일사천리로 나가는 추진력 모두가 저를 매료시키는 부분이었죠.
얼마나 그분을 좋아했음 노자와 21세기 강의중 도가도비상도 란 글귀를 제 대화명으로 썼겠어요.
그런데 그분에 대한 얘기를 하고싶어도, 노자와 21세기가 그렇게 시청률이 높았어도 제 주위에는 그사람에게 관심을 보이는 사람이 없었어요. 하물며 울 아줌마닷컴 사이트에서도 말이에요.
근데, 나보다도 더 자세히 알고 관심있어 하는 김미정씨를 보니 넘 반가워요.
저는 처음부터 보지 않아서 그런지 마지막 멘트가 심금을 울리던군요.
김용옥씨를 신랄하게 비판하는 사람들도 많잖아요.
그 사람들에게 울부짖는 멘트였던 거 같아요.
로버트 윌슨씨의 이미지연극을 하게 된 동기 설명을 하면서
나의 강의는 나의 삶이다. 나의 삶에서 벗어난 연기같은 강의는 나의 강의가 아니다.
라고 했던 그분의 말씀은 제발 좀 본인을 볶아대지 말라는,
보기 싫음, 듣기 싫음 그냥 관심을 끊어버리라는 그의 처절한 울부짖음 이었던 거 같아요.
앞으로도 그분의 대한 말씀 이렇게라도 들을 수있음 좋겠네요.
김미정씨, 아지트가 뭔가요. 저도 구경가고 싶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