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2일,일요일-반짝 추위 ..
3월2일,일요일-반짝 추위 심술부리는 주말“아니 벌써?” “그간 뭐 했다고…”이번 주말, 두 번째 달력을 찢어야 했다. 제야의 종소리 들으며 계획 몇 가지 세웠더니 벌써 봄을 맞이하란다. 어제는 하루 종일 봄비까지 맞았겠다, “한 거 없어도 3월부터 잘하면 돼”라는 자..
418편|작가: 사교계여우
조회수: 653|2014-03-02
3월1일,토요일-되찾은 하늘
3월1일,토요일-되찾은 하늘제주에 노란 유채꽃 피더니, 남도에 금세 매화꽃 소식. 봄눈 속, 늙은 나무에 ‘꽃등불’처럼 환하게 매달려 있다. 깊은 산속에 핀 매화꽃은 아무도 봐주지 않지만, 그 은은한 향기는 시냇물 따라 흘러 100리 밖까지 퍼진다.사람은 정말 꽃보다 ..
417편|작가: 사교계여우
조회수: 599|2014-03-01
2월28일,금요일-당신의 변..
2월28일,금요일-당신의 변신은 무죄!올해도 어김없다. 해마다 이럴 줄 알면서 왜 두꺼운 옷을 장롱 깊숙이 넣어 놨을까,성급한 이들이 부지런함을 탓한다. 꽃샘추위는 방심의 틈을 파고든다. 한겨울과 같은 기온, 같은 바람이 더 춥게 느껴진다.‘겨울 끝자락의 꽃샘추위를 보..
416편|작가: 사교계여우
조회수: 520|2014-02-28
2월27일,목요일-봄을 맞는..
2월27일,목요일-봄을 맞는 패션 제안 세 가지!계절을 나눌 때도 동양과 서양은 정서가 다르다. 태양력을 쓰는 서양에서는 춘분(3월 21일 무렵)을 겨울이 끝나고 봄이 시작되는 날로 여긴다. 동양에서는 이보다 이르다. 한겨울 매화 봉오리가 움트는 것을 보고 봄을 떠올린..
415편|작가: 사교계여우
조회수: 654|2014-02-27
2월26일,수요일-겨울의 마..
2월26일,수요일-겨울의 마지막 심술차가 막힐 때 덜 밀리는 쪽으로 차로를 변경하면 그쪽이 더 막히고,한국국가대표팀은 내가 경기만 보면 꼭 패배한다.‘머피의 법칙’은 오늘부터 이어질 모양이다. 저번주일 내내 이어진 화창한 봄 날씨에 마음이 들떠 모처럼 나들이 계획을 세..
414편|작가: 사교계여우
조회수: 794|2014-02-26
2월25일,화요일-봄 재촉하..
2월25일,화요일-봄 재촉하는 금메달 열기4년전 오늘, 아시아 선수 최초로 스피드스케이팅 5000m 종목에서 은메달을 목에 건 이승훈 선수. 1만 m 경기에선 금메달을 따며 다시 한 번 신화를 썼다.4년전 오늘, 오후에는 여자 피겨스케이팅의 김연아 선수가 쇼트프로그램에..
413편|작가: 사교계여우
조회수: 621|2014-02-25
2월24일,월요일-봄은 마음..
2월24일,월요일-봄은 마음에서 먼저 와야‘스마트폰’으로 달라진 생활. 가장 큰 변화는 날씨 정보로 하루를 여는 일.서울시청의 실시간 날씨 정보뿐 아니라먼 나라에서 비가 오는지도 확인 가능하다.오차와 실수가 줄어들었지만 스마트폰 날씨’로 잃은 것들이 있다. 기상청 오보..
412편|작가: 사교계여우
조회수: 603|2014-02-24
2월23일,일요일-봄을 알리..
2월23일,일요일-봄을 알리는 꽃 소식이 그리운 주말포근한 주말이다. 저기 어딘가로부터 봄이 오고 있다는 느낌을 몸이 가장 먼저 느낀다.나른하기도 하고 얼었던 손마디가 풀린 것도 같고…. 가슴에 품었던 봄꽃 팔다리로 옮기고 있는 나무 보러 산으로 갈까.얼마 전 폭설로 ..
411편|작가: 사교계여우
조회수: 816|2014-02-23
2월22일,토요일-진부하지만..
2월22일,토요일-진부하지만 새로운오리털 점퍼를 껴입고 햇살을 받으며 돌아다니느라 오랜만에 ‘겨땀’이 났다.세탁소에 보내야 할지 고민이다. 추위에 약한 게 여자. 두툼한 옷 없이는 잠시도 외출할 엄두가 안 나 겨우내 한 번도 빨지 않고 ‘단벌 숙녀’인 양 입고 다녔다...
410편|작가: 사교계여우
조회수: 586|2014-02-22
2월21일,금요일-봄의 전령..
2월21일,금요일-봄의 전령은 제비 대신 미니스커트1973년 오늘은 전국이 영하권이었다. 봄기운은 찾아보기 힘들었지만봄보다 더 따뜻한 소식을 담은 편지들이 그리운 사람을 향해 속도를 냈다. 서울과 부산을 오가는 우편 전용열차가 처음 등장한 날이다.사랑하는 이, 고향에 ..
409편|작가: 사교계여우
조회수: 620|2014-02-21
2월21일,금요일-봄의 전령..
2월21일,금요일-봄의 전령은 제비 대신 미니스커트1973년 오늘은 전국이 영하권이었다. 봄기운은 찾아보기 힘들었지만봄보다 더 따뜻한 소식을 담은 편지들이 그리운 사람을 향해 속도를 냈다. 서울과 부산을 오가는 우편 전용열차가 처음 등장한 날이다.사랑하는 이, 고향에 ..
408편|작가: 사교계여우
조회수: 628|2014-02-21
2월20일,목요일-겨울이 내..
2월20일,목요일-겨울이 내는 소리를 들어 보시라바람은 하는 일이 많다. 비를 나르고 기온을 조절하며 식물의 씨를 퍼뜨린다. 주인은 없다. 한곳에 묶어둘 수 없기에 바람이다. 그 대신부는 때와 계절, 방향 등의 특성에 따라 이름을 갖는다. 한동안 기승을 부리던 된바람,..
407편|작가: 사교계여우
조회수: 839|2014-02-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