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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끼리도 말 못하는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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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1일,토요일-되찾은 하늘


BY 사교계여우 2014-03-01

3월1일,토요일-되찾은 하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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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에 노란 유채꽃 피더니, 남도에 금세 매화꽃 소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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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눈 속, 늙은 나무에

‘꽃등불’처럼 환하게 매달려 있다.


깊은 산속에 핀 매화꽃은 아무도 봐주지 않지만,

그 은은한 향기는 시냇물 따라 흘러 100리 밖까지 퍼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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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은 정말 꽃보다 아름다운가.


세상엔 ‘악의 꽃’도 있고

 ‘꽃을 든 괴물’도 있다.


매화꽃처럼 ‘향기 나는 사람’이 못내 그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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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나저나 봄이라지만 바람은 여전히 매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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빼앗긴 들엔 봄도 더디 오나 보다.

거사의 시간을 사람들은 발을 동동 구르며 기다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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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만세의 함성이

 조선반도를 뒤흔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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잃어버린 하늘을,

빼앗긴 땅을 되찾길 갈망하던 95년 전의 외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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되찾은 하늘은 오늘따라 눈부시게 푸르고, 화창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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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 땅을 뚫고 힘차게 고개를 내미는 새싹도

유달리 싱그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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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올림픽을 지켜보던 엄마는 

대형 마트에 가시더니 이렇게라도 애국해야 한다며

플라스틱으로 제작된 국기함을 사오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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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현충일 제헌절 광복절 국군의날 개천절 한글날….


 태극기를 게양하는 날은 1년에 7일.

 오늘 태극기 다는 것 잊지마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