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3일-일교차, 감기 조..
10월3일-일교차, 감기 조심아침에 옷장에서 두터운 가디건을 들고 잠시 망설였다. ‘나혼자 너무 따듯하게 입는걸까?’ 움츠리고 다니는 것보다는 낫겠지 싶어 입고 나왔는데, 포근한 것이 딱 좋았다. 인터넷에도 일교차패션이라는 검색어가 보인다. 요새 일교차가 워낙 크다 보..
1,030편|작가: 사교계여우
조회수: 576|2015-10-03
10월2일-지금 누려라, 반..
10월2일-지금 누려라, 반짝이는 가을10월에 들어서서가장 먼저 만나는 빨간날. 오늘은 하늘이 열린다는 개천절.우리 나라 건국을 기념하기 위하여 제정된 국경일이다. 햇살에 반짝이는 군중과 밝게 부서지는 구름/강철의 협곡 사이에서 나는 집에 있는 듯한 기분을 느끼네/이것..
1,029편|작가: 사교계여우
조회수: 744|2015-10-02
10월1일-내 힐링 멘토는 ..
10월1일-내 힐링 멘토는 책 속에여름에는 펭귄도 떨게할 냉방, 겨울에는 구들장같은 난방. 덥고 추운 것을 피하는 게 목적이지만 결국은 활동하기 좋은 온도를 유지하기 위해서다. 보통 여름에는 섭씨 24도 안팎, 겨울에는 20도 안팎을 쾌적하다고 본다. 신체는 물론이고 ..
1,028편|작가: 사교계여우
조회수: 1,129|2015-10-01
9월30일-그리움 눌러쓴 편..
9월30일-그리움 눌러쓴 편지 한통을 나는 날씨다. 기상 예보가 내 미래를 맞힐 수는 없다.나는 파란 하늘에 날벼락을 때리고, 무서운 태풍 저편에 일곱 색깔 무지개를 띄운다. 갑작스러운 눈비로 많은 이를 곤란케 하다언제 그랬냐는 듯 빛나는 태양을 보여준다. 춥건 덥건 ..
1,027편|작가: 사교계여우
조회수: 1,235|2015-09-30
9월29일-가을답지 않게 연..
9월29일-가을답지 않게 연일 찌푸린 하늘천고마비의 계절이라는데 높은 하늘 보기가 쉽지 않다. 올가을은 유독 흐린 날이 많아 머리에 닿을 듯 내려앉은 잿빛 하늘이 더 익숙할 지경이다. 생소한 게릴라성 호우로 낯설었던 여름처럼 가을도 모종의 변신을 예고하는 걸까? 이렇..
1,026편|작가: 사교계여우
조회수: 994|2015-09-29
9월28일-가을 하늘 한번 ..
9월28일-가을 하늘 한번 보세요하늘 높아지고 말이 살찌는 계절. 한낮의 뜨거운 햇살과 더위가 아직 늦여름의 자취를 완전히 거둬가지는 않은 듯하다. 하지만 알게 모르게 가을은 깊어가고 있다. 요즘 아침 하늘 보신 적 있는가? 푹 빠져들고 싶은 마음이 들 정도로 청명하다..
1,025편|작가: 사교계여우
조회수: 1,333|2015-09-28
9월28일-가을 하늘 한번 ..
9월28일-가을 하늘 한번 보세요하늘 높아지고 말이 살찌는 계절. 한낮의 뜨거운 햇살과 더위가 아직 늦여름의 자취를 완전히 거둬가지는 않은 듯하다. 하지만 알게 모르게 가을은 깊어가고 있다. 요즘 아침 하늘 보신 적 있는가? 푹 빠져들고 싶은 마음이 들 정도로 청명하다..
1,024편|작가: 사교계여우
조회수: 1,079|2015-09-28
9월27일-눈치 없이 가을은..
9월27일-눈치 없이 가을은 푸르기만 하다한낮에는 아직 여름의 흔적이 묻어난다. 긴 소매를 걷어야 햇볕 아래서 충충 걸을 수 있다. 여름과 가을이 꿰맨 자리 없이 겹쳐지다가 나뭇잎이 노란색 돼야 진짜 가을. 정반합, 모든 변화는 그렇게 긴장 속에 찾아온다. 아마도 인간..
1,023편|작가: 사교계여우
조회수: 1,106|2015-09-27
9월26일-Shall we ..
9월26일-Shall we ride? 살이 찌기 쉬운 계절이다. 가을에 기온이 떨어지면 신체는 체온을 유지하기 위해 대사작용을 활발히 한다. 소화기능도 활성화돼 공복감을 빨리 느끼게 된다. 평소보다 운동 강도를 높여 1주일에 3회 이상, 30분∼1시간 정도 운동을 하는..
1,022편|작가: 사교계여우
조회수: 906|2015-09-26
9월25일-이맘때면 가을 운..
9월25일-이맘때면 가을 운동회가 한창하얀 티셔츠, 검은 반바지, 머리띠도 둘렀을까. 목이 터져라 응원을 하고, 때로 선수로도 나서 보고. 이맘때면 가을 운동회가 한창이었다. 젊고 아름다웠던 엄마가 싸 주신 김밥이며 맛난 것을 먹으며 느꼈던 뿌듯한 기쁨. 구름 한 점 ..
1,021편|작가: 사교계여우
조회수: 1,246|2015-09-25
9월24일-사무실에 가을꽃 ..
9월24일-사무실에 가을꽃 한송이를이번주부터는 가을의 네 번째 절기인 추분(秋分).가을이 깊어간다. 이제부터는 한 해가 저물어가는 일만 남았다. 이렇게 계절의 변화는 무섭다. 이젠 아침과 저녁 기온이 15도 안팎이어서 다소 쌀쌀하게 느껴진다. 어느 날 갑자기 “너 싫다..
1,020편|작가: 사교계여우
조회수: 1,383|2015-09-24
9월23일-멜로의 계절… 내..
9월23일-멜로의 계절… 내 짝은 어디에일교차가 큰 가을날. 여름내 입었던 짧은 옷을 장롱에 넣어두면 까치소리 유난히 크게 들린다. 인터넷 좀비와 같은 동물들이다. 자신들이 동네를 독차지한 양 시끄럽게 짓는다. 세어보면 고작 서너 마리. 감이 익는다는 신호다. 붉게 물..
1,019편|작가: 사교계여우
조회수: 1,161|2015-09-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