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12일,목요일-코끝의 봄..
3월12일,목요일-코끝의 봄기운이 애교스럽습니다3월 봄 날씨 좋은 예. 파란 하늘, 맑고 쾌청한 날씨, 가벼운 니트와 면바지, 자전거 앞 바구니에 샌드위치 한가득, MP3플레이어엔 상큼한 모던 록 음악 한가득…. 3월 봄 날씨 나쁜 예. 잿빛 하늘, 어두컴컴한 날씨, ..
814편|작가: 사교계여우
조회수: 890|2015-03-12
3월11일,수요일-입맛 없을..
3월11일,수요일-입맛 없을때 봄나물로 ‘으라차차’기압은 날씨뿐만 아니라 우리 몸에도 영향을 미친다. 일조량이 적은 저기압에서는 기분을 좋게 하는 호르몬인 세로토닌이 줄어들어 날씨와 함께 기분도 우울해진다. 끄물끄물한 날씨에 몸이 나른해지고 식욕을 잃었다면 곳곳에 고..
813편|작가: 사교계여우
조회수: 668|2015-03-11
3월10일,화요일-봄처럼 부..
3월10일,화요일-봄처럼 부지런해라아파트 현관에 들어서니, 문득 코끝을 간질이는 히아신스 꽃향기.지난가을 알뿌리 몇 개 물병 위에 얹어놓았더니, 어느새 보라 분홍 노랑 하얀 꽃 우르르 피었다. 미소년 히아킨토스의 피가 땅에 스며들어 핀 꽃.슬픔과 추억의 꽃. 눈물 속에..
812편|작가: 사교계여우
조회수: 612|2015-03-10
3월9일,월요일-투덜댈 것인..
3월9일,월요일-투덜댈 것인가, 미소 지을 것인가골리앗이 나타나자 이스라엘 병사들은 “저렇게 큰 자를 어떻게 죽이나”라며 벌벌 떨었다. 반면 다윗은 “저렇게 크니까 절대 빗맞을 일은 없겠네”라며 유쾌하게 웃었다. 사람에 따라 하나의 현상이 이렇게 다르게 보일 수도 있는..
811편|작가: 사교계여우
조회수: 517|2015-03-09
3월9일,월요일-투덜댈 것인..
3월9일,월요일-투덜댈 것인가, 미소 지을 것인가골리앗이 나타나자 이스라엘 병사들은 “저렇게 큰 자를 어떻게 죽이나”라며 벌벌 떨었다. 반면 다윗은 “저렇게 크니까 절대 빗맞을 일은 없겠네”라며 유쾌하게 웃었다. 사람에 따라 하나의 현상이 이렇게 다르게 보일 수도 있는..
810편|작가: 사교계여우
조회수: 642|2015-03-08
3월7일,토요일-봄이 벌써 ..
3월7일,토요일-봄이 벌써 와 버렸다겨울잠 자던 개구리가 깨어난다는 경칩이 어제였다. 오늘부터 며칠간은 다시 꽃샘추위가 있지만 그래도 큰 추위는 모두 지난 셈이다. 조상들은 경칩을 농사를 시작하는 시기로 파악했다. 그래서 ‘경칩에 흙일을 해야 탈이 없다’는 이야기를 하..
809편|작가: 사교계여우
조회수: 747|2015-03-07
3월6일,금요일-경칩(驚蟄)..
3월6일,금요일-경칩(驚蟄). 눈을 감으면, 사방천지 개굴개굴, 개구리 수다 떠는 소리.저마다 땅 밖 세상에 나가, 하고 싶은 일 떠들어댄다.“우린 서로 심장에 남은 동무. 어디서 무엇이 되어 다시 만날까.” 다디단 봄볕. 봄 처녀 아지랑이 나풀대며, 들길 따라 까르르..
808편|작가: 사교계여우
조회수: 755|2015-03-06
3월5일,목요일-봄옷? 겨울..
3월5일,목요일-봄옷? 겨울옷? 옷장정리 딜레마옷장의 딜레마.요즘 옷장 안이 혼란스럽다. 봄옷을 전면 배치하기도, 겨울옷을 퇴장시키기도 애매한 날씨. 무채색의 겨울옷 옆에 화사한 색을 뽐내는 봄옷이 “우리의 집권은 언제부터인가”라고 시위 중. 집 앞 세탁소 주인아저씨는..
807편|작가: 사교계여우
조회수: 829|2015-03-05
3월4일,수요일-아른아른 찾..
3월4일,수요일-아른아른 찾아오는 춘곤증 온몸이 근질근질, 운동 좀 해볼까.해묵은 집 안 먼지, 청소도 해야지….신체활동이 늘어나는 계절. 준비 없이 동작을 크게 하다가는 다칠 수 있다. 요즘 같은 날씨엔 혈액순환이 원활하지 않아 근육과 관절이 굳어 있기 때문이다. 그..
806편|작가: 사교계여우
조회수: 803|2015-03-04
3월3일,화요일-봄꽃들의 ‘..
3월3일,화요일-봄꽃들의 ‘과속 스캔들’물러난 2014년.그렇다면 2015년의 시작은 언제일까. 달력상, 혹은 시간상으로는 보신각 종이 울려 퍼진 1월 1일 0시부터. 하지만 한국 사회를 살아온 사람들에겐 입학, 새 학기, 개강,그리고 봄의 시작을 알리는 오늘, 3일이..
805편|작가: 사교계여우
조회수: 616|2015-03-03
3월2일,월요일-반짝 추위 ..
3월2일,월요일-반짝 추위 심술부린 주말“아니 벌써?” “그간 뭐 했다고…”이번 주말, 두 번째 달력을 찢어야 했다. 제야의 종소리 들으며 계획 몇 가지 세웠더니 벌써 봄을 맞이하란다. 어제는 하루 종일 봄비까지 맞았겠다, “한 거 없어도 3월부터 잘하면 돼”라는 자기..
804편|작가: 사교계여우
조회수: 700|2015-03-02
3월1일,토요일-되찾은 하늘
3월1일,토요일-되찾은 하늘제주에 노란 유채꽃 피더니, 남도에 금세 매화꽃 소식. 봄눈 속, 늙은 나무에 ‘꽃등불’처럼 환하게 매달려 있다. 깊은 산속에 핀 매화꽃은 아무도 봐주지 않지만, 그 은은한 향기는 시냇물 따라 흘러 100리 밖까지 퍼진다.사람은 정말 꽃보다 ..
803편|작가: 사교계여우
조회수: 801|2015-03-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