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31일,월요일- ‘타인의..
8월31일,월요일- ‘타인의 향기’일사병과 냉방병의 경계를 넘나들며 버텨 온 여름의 끝자락.‘시간의 힘’에 물러서는 늦더위.늦게 기승을 부리던 더위가 한풀 꺾였다. 그러고 보면, 아무리 힘겨운 일이라도 견뎌내지 못할 게 없다. 올여름 우리를 괴롭힌 늦더위처럼, ‘시간..
994편|작가: 사교계여우
조회수: 797|2015-08-31
8월30일,일요일-옷깃 스치..
8월30일,일요일-옷깃 스치듯 발치에 다가온 가을당신, 요즘 변덕이 심해. 달빛 그윽한 밤엔 칼칼한 온기로 나를 소름 돋게 하고 낮엔 아주 땀나게 하더군. 출근길 내게 긴팔 재킷을 입으라 하고 퇴근길엔 그 재킷을 벗게 할 만큼 덥게 만들지. 어제는 소나기, 오늘은 높디..
993편|작가: 사교계여우
조회수: 877|2015-08-30
8월29일,토요일-결실의 계..
8월29일,토요일-결실의 계절 가을이 성큼한여름 지겹게 쏟아지던 비가 잠잠해지더니 어느덧 가을 기운이 물씬 난다. 고개를 들어 하늘을 보면 정수리 위에 우중충하게 내려앉던 답답한 여름 하늘은 온데간데없고 설렐 만큼 푸른 하늘이 저 높은 곳에 둥그렇게 걸려 있다. 아주 ..
992편|작가: 사교계여우
조회수: 1,031|2015-08-29
8월28일,금요일-비와 함께..
8월28일,금요일-비와 함께 여름이 간다 올여름 우리를 괴롭힌 건 ‘더위’가 아니었는지도 모른다. 8월 하루 전력 사용량이 사상 최고치에 오르는 날엔 대체로 급작스러운 폭우가..
991편|작가: 사교계여우
조회수: 1,083|2015-08-28
8월27일,목요일-누군가를 ..
8월27일,목요일-누군가를 위해 ‘햇볕 걱정’ 한마디햇빛에 그을린 구릿빛 피부는 건강함의 상징으로 통한다.하지만 자외선은피부 노화의 주요 원인이다. 피부 질환을 유발하고 기미와 주근깨를 악화시킨다. 햇빛이 강할 때 외출하려면 자외선 차단제를 바르는 게 좋다. 그렇다고..
990편|작가: 사교계여우
조회수: 1,204|2015-08-27
8월27일,목요일-누군가를 ..
8월27일,목요일-누군가를 위해 ‘햇볕 걱정’ 한마디햇빛에 그을린 구릿빛 피부는 건강함의 상징으로 통한다.하지만 자외선은피부 노화의 주요 원인이다. 피부 질환을 유발하고 기미와 주근깨를 악화시킨다. 햇빛이 강할 때 외출하려면 자외선 차단제를 바르는 게 좋다. 그렇다고..
989편|작가: 사교계여우
조회수: 762|2015-08-27
8월26일,수요일-여름은 아..
8월26일,수요일-여름은 아직도 끝나지 않았네가을 아침은 매일 ‘오리무중’이라던가. 낮에는 맑아도 아침에는 안개가 잦은 요즘은 전형적인 우리나라의 초가을 날씨. 헤르만 헤세는 노래했다.‘안개 속을 거니는 것은 신비하구나….’ 하지만 더는 이런 낭만은 없다...
988편|작가: 사교계여우
조회수: 1,101|2015-08-26
8월25일,화요일-노란색 e..
8월25일,화요일-노란색 e메일 편지가을을 좋아하는 사람들에게는 안타까운 일이지만 앞으로 가을 정취를 느끼기가 점점 더 어려워질 것 같다. 지구 온난화로 여름이 길어지고 있기 때문. 최근 서울 영등포구의 한 아파트 단지 화단에서 아열대 기후에서만 자라는 바나나가 열매를..
987편|작가: 사교계여우
조회수: 1,264|2015-08-25
8월25일,화요일-노란색 e..
8월25일,화요일-노란색 e메일 편지가을을 좋아하는 사람들에게는 안타까운 일이지만 앞으로 가을 정취를 느끼기가 점점 더 어려워질 것 같다. 지구 온난화로 여름이 길어지고 있기 때문. 최근 서울 영등포구의 한 아파트 단지 화단에서 아열대 기후에서만 자라는 바나나가 열매를..
986편|작가: 사교계여우
조회수: 858|2015-08-25
8월24일,월요일-번갯불에 ..
8월24일,월요일-번갯불에 콩 굽기‘번갯불에 콩 구워 먹는다’는 속담이 있다. 태양의 표면 온도는 섭씨 6000도 정도인데 번개의 온도는 이보다 다섯 배인 약 3만 도다. 요즘 연일 하늘에서 번쩍거리는 번개는 한 가정에서 두 달 동안 사용할 수 있을 정도의 전력. 따라..
985편|작가: 사교계여우
조회수: 826|2015-08-24
8월23일,일요일- 비로소 ..
8월23일,일요일- 비로소 더위가 물러간다.오늘도 비 소식이 있어 더위가 조금 가실 것으로 보인다. 농촌에서는 서서히 가을 채비를 시작하지만 선선한 가을 날씨는 아직 멀다.말복(14일)과 처서(23일)를 지났으니 비로소 더위가 물러간다. 의도적으로 이 시기를 택해 휴가..
984편|작가: 사교계여우
조회수: 872|2015-08-23
8월22일,토요일-바람이 먼..
8월22일,토요일-바람이 먼저 안다는 처서음력 칠월 초하루. 오늘은‘모기도 입이 삐뚤어진다’는 처서. 여름의 끝. 펄펄 끓는 가마솥 늦더위.하지만 바로 이 찜통 더위에 곡식들이 튼실하게 여문다. 벼 낟알 하나, 밤 한 톨, 도토리 하나 속엔 뜨거운 햇살 한 줄기, “우..
983편|작가: 사교계여우
조회수: 1,133|2015-08-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