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이라 부릅니다
잘려 뭉툭한 집게손가락을 가진골목입구 첫 집 할머니는 오늘도 한 움큼의 약을 삼키십니다 농삿일에 골병이 들어관절 마디마디의 통증으로 삼백예순닷새 약으로 버티시지만 오늘, 길가에 말린 벼를 담는 딸네 일을 돕습니다 바람들어 집 나간 사위가 남긴 무거운 ..
3편|작가: 푸른산
조회수: 1,316|2008-02-15
이쁜 편지지를 만났다
이쁜 편지지를 만났다. 누구에게인가 누구에게라도 보여주고 보내주고파 내안에 고인 우울을 아픔을 밝음을 퍼올려 글을 짜집기 하려 했다. 그런데 오늘밤 행복한가보다. 왜? 난, 핑크빛 얘기를 도배함은 서툴다. 내안엔 회..
2편|작가: 푸른산
조회수: 1,567|2008-02-15
아버지 그리고 자장가
자자장자장 우리 아기 자장자장아름다운 꿈나라서 너를 부른다계수나무 달나라에 토끼 잠드리그리웁지 않느냐 자장자장 잠자거라 우리아가 귀여운 아가구슬같이 고운 눈을 고요히 감고복스러운 엄마품에 고이 잠들어아름다운 꿈나라로 구경 가거라 잘자라 우리 아가 앞 뜰과 뒷동..
1편|작가: 푸른산
조회수: 1,380|2008-02-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