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제
먼지가 구름을 만들어 놓은 갈색 전신거울을 바라보고 아주아주 초라하게 울었다.어젯 밤, 아니 오늘 새벽 어느 순간에. 정리되지 않은 마음의 빗장을 열고 훌훌 날아가버리지도 못하고, 그렇다고쥐죽은 듯 온전히 머물러버리지도 못하는 이런 병은 이름이 과연 뭘까...... ..
1편|작가: 박진
조회수: 1,338|2009-0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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