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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끼리도 말 못하는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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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유하지 않고 자유하기


BY 비비 2014-12-18

맞벌이 부부가 많은 시대지만 아직도 전업주부로 살아가는 여자들이 많다.

그리고 그 중 일을 하고 싶어하는 주부도 많다.

하지만 무엇을 어떻게 시작해야하나 막연해한다.

남편의 사업체가 있는 경우라면 오히려 쉽게 시작할 수 있겠다.당장 사무실로 뛰어들어가 남편 밥상에 숟가락만 얹으면 되니까.

하지만 시작도 안해보고 걱정 할일도 아니다.

할 수 있는 일이 당장 없다해도 눈에 보이는것부터 하나하나 시작할 수 있다. 요즘은 집에서 살림만하는 여자는 없다.

아이 유치원, 학교친구 모임부터 종교, 봉사, 운동, 취미, 동창등 합하면 다섯개 이상이 넘는다.

이 인원을 다 합치면 30명에서 50명 안팎이다. 그러나 이 인원이 전부는 아니다.이들을 알고 있는 사람들이 다시 연결되어 인원이 몆배로 늘어날 수 있다.

인맥은 잠재고객이다. 분명 언젠가는 인맥의 열매가 주렁주렁 열릴 것이다.

   

얼마전에 케이터링수업을 받았다.

음식문화가 많이 달라지다보니 먹는 즐거움도 있지만 보고 듣고 만드는 재미가 상당하다. 요리도 멋으로 하는 세상이다. 남자 쉐프가 멋있어 보이는 세상이니, 이대로라면 좋은 실랑감 후보에 조만간 남자쉐프가 등장하지 않을까.

케이터링은 단순히 출장요리 차원을 떠나 기업파티부페, 연회도시락, 홈파티, 피크닉등 훌륭한 아이템이다.

세상은 넓고 할 일은 많다.

배우고 즐기다보면 자신의 재능을 발견하고 사업으로까지 연결지을 수 있는 무한한 가능성이 열린다고본다.

케이터링 수업을 해주던 선생님은 미국에서 생활하던 당시 한국요리를 그리워 했다고 한다. 매번 사먹을 수 없어 직접 만들어 먹다 보니 친구나 이웃들이 생각 나서 이들을 초대했다고 한다. 그 맛에 반한 이웃들이 레시피를 알려달라고 한것이 계기가 되어 요리를 시작했다는 것. 어려움은 있었겠지만 가장 손쉬운 방법으로 창업을 한 경우다. 선생님은 현제 국내에서 꽤 잘 나가는 케이터링 전문가로 활동중이다. 나 역시 케이터링을 배울때는 손님 상차림과 테이블 셋팅등 격식있는 자리를 만들기 위해 배우게 되었지만 건강음료와 적절하게 활용한 레시피를 만들면 어떨까 하는 아이디어가 떠올랐다. 회사제품을 활용하여 음료로 접목시킬 수 있는 요리를 구상하면서 많은 생각을 하게 됐다. 물론 생각만 무성하지만 새로운 것을 배운다는건 언제나 새로운 곳으로 여행을 하는 기분이다. 도전은 시작의 첫번째 문을 여는 것이라본다.

   

오랫동안 관심가져왔던 것이 있다면 한번쯤 꼭 배워보는게 필요하다. 하지만 아니다 싶은건 과감하게 끊고 나와야 한다. 이웃이나 아는 언니의 옷자락만 따라 다닐 필요는 없으니까. 근본적으로 자신이 좋아하는 것, 마음에 품고 있는건 바뀌지 않는다.

내안에 흐르고 있는 꿈의 도화선은 평생 내안의 불씨로 남아있다.

언제 어떻게 연결할지 그것이 기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