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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끼리도 말 못하는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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팔아야 산다


BY 비비 2014-12-10

일테면 거래다.

뭐라도 팔아야 돈이되고 돈이 되야 살아 남는다.
나는 그동안 많은걸 팔아왔고 지금도 여전히 팔고 있으며, 앞으로 무엇이든 팔 자신있다.
일인기업 시대라고 말하는 지금.
블로그나 카페 카카오스토리들을 보면 그들의 해박한 지식에 감탄이 절로 나온다. 요리,육아, 교육, 도서, 문화등등. 또 카페나 동호회로 단결된 그들만의 공유의 세상은 사회적 기업이라는 새로운 경영구조를 탄생시키기도한다.

넘쳐나는 정보로 사람들은 유익하고 많은것들을 섭렵하고 다양한 것을 취할 수 있다. 그래서 지식인이되고 많은 경험으로 전문가가되고 그것을 알리기위해 시작된 블러그나 카카오스토리가 개인기업으로 이어지는 세상이다.
이제는 자신을 파는 시대다. 그러려면 기술을 익혀야 한다.
기술만큼 팔기 좋은 것은 없기 때문이다. 말하는 기술, 노래하는 기술, 의술, 상술등등.자신의 머리와 몸으로 익히는 숙련의 과정으로 그것이 전문성을 갖추고 시장에 나온다.

대학의 문턱이 낮아졌다.
좋은 대학 나오면 잘 먹고 잘 살거라 믿었던 세상은 그런게 아니라는걸 알게 되면서 기술을 익히고 장사를 하고 어떻게든 살아남을 방법을 찾는다. 혼자살든 둘이살든 결혼하든 이혼을하든 중요한건 살아가야 하는 사실이다. 윤택하고 풍성하게 인류의 성정과 발전의 중심에 포류하는 요트를 타고 신나게.
독신이나 싱글을 제외하더라도 점점 혼자사는 이들이 늘어나고 있다. 배우자가 수명을 달리한 이유만은 아니다. 막말로 깨지고 부서지는 경우가 더 많다. 혼자된 사람 역시 또 다시 자신을 판다. 실패한 결혼말고 그들이 준비하는건 무엇일까. 완전한 하나를 이루기 위해 자신부터 경쟁력을 갖추고 나머지 반쪽을 찾아가야한다. 가장 확실한 준비는 일인기업의 마인드를 갖고 사는 것이다.

제목 ‘30대 여자가 꼭 알아야 할 돈 관리법 43가지’ 중, 30대 여자가 반드시 돈이 있어야 하는 이유에 이런 대목이 있다.
1.경제적 자립이 없다면 인격적 자립도 없다
2.남편 모르는 비자금은 선택이 아닌 필수다
3.자아실현과 새로운 도전에 쌈짓돈은 필수다
4.갑작스런 남편의 부재에 대비한 준비가 필요하다
5.경제적 준비없는 이론은 인생의 덫이된다
6.경제력을 갖춘 당당한 여성의 노후만이 아름답다. -생략-

사회참여가 높아진 요즘의 젊은 여성들은 약고 계산적이다. 이런 책을 읽지 않고도 재테크나 혼자 살아갈 방법 하나는 터득했을수도 있다.

문제는 50대 맞는 중장년, 딱 우리세대다. 결혼을 하고 아내로 사는게 가장 잘사는거라 생각하며 살아왔고 뒤늦게 현실을 직시하고 남파된 배에서 뛰어내리듯 모두 간곳은 각자의 전공과는 무관한 단순노동직 아니면 한번도 누려봄직도 못했을 서비스직의 현장.
계약직이거나, 영업, 매장관리, 지금도 많은 중년의 여성들이 일하고 싶어하지만 갈곳이 없다.
아이 낳아 잘 키우고 내조 잘하는 여자를 최고의 현모양처감으로 선택받았다고 착각하면서. 나 또한 마흔이 되면 나를 사회에 환원하겠다고 떠벌려 왔지만 정작 간곳이 남편 옆이었다. 중요한건 환원은 고사하고 먹고살기 위해서였다는거다.
그러나 그렇게라도 남편 옆에서 버텨낸 10년의 사회활동은 나를 많이 바꿔놓았다. 시대의 흐름과 안과 밖을 보는 눈과 자신에 대한 자세가 달라졌다. 아내로만 살아가기엔 세상이 너무 넓고 할 일이 많다는 것. 세상의 무한한 가치를 갖는 삶의 물살에 자신을 던지고 마음껏 유영해야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