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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끼리도 말 못하는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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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19일-봄나물이 유혹하는 계절


BY 사교계여우 2016-04-19

4월19일-봄나물이 유혹하는 계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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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날 따스한 볕을 임 계신 데 비추고자/

봄미나리 살찐 맛을 임에게 드리고자/

임이야 무엇이 없을까마는 내 못 잊어 하노라’

 

(‘청구영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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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 통통 오동통 봄미나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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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것 한 입 깨물면 아사삭! 허리 부러지는 소리.

우두둑! 입천장 내려앉는 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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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들야들 부드럽고 여린 줄기.

상큼한 향기 입안 가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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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련꽃 그늘 아래, 꾀복쟁이 친구와

미나리강회 초고추장 찍어 막걸리 한잔 쭈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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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를 유혹하는게 어디 미나리뿐이랍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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냉이 쑥 두릅 곰취 유채 달래….

 봄나물이 유혹하는 계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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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니 뭐니 해도 봄맛을 제대로 느끼게 하는 것은

두릅이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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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끓는 물에 살짝 데쳐 초장을 찍어 한입 베어 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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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릅 사이에 다진 쇠고기를 넣어

산적이라도 만들면 부러울 것이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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춘곤증을 이기고 다이어트에도 좋은

 일석이조 묘책이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