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27일,일요일-팔도 휘두르는 가을 억새 명소들
경기 포천 명성산,
충남 보령 오서산,
전남 장흥 천관산,
경남 창녕 화왕산,
강원 정선 민둥산…
팔도를 휘두르는 가을 억새 명소들.
억새는 화려한 꽃도 푸른 잎도 없이 허여멀건 하지만
노란 아침 햇발에, 쪽빛 한낮 하늘에, 붉은 저녁 석양에
시시각각 제 몸을 물들여 장관을 이룬다.
출렁이는 억새를 찾아 떠나고픈
바람 가득한 주말이다.
등산길에 만난 다람쥐.
도토리를 입에 물고 잽싸게 달아난다.
가을 산에서 쉽게 볼 수 있는 도토리.
등산객이 하도 많이 주워가서
다람쥐와 너구리의 겨울 식량이
모자랄 지경이란다.
땅에 떨어진 도토리는
이듬해 참나무 뿌리를 내리고 잎을 틔운다.
울창한 숲을 즐기고 싶다면
도토리는 그냥 발밑에서 굴러다니도록 놔두자.
정 욕심나면
한두 개로 만족하면 어떠실지….
도토리 줍지마세요~
동물에게 양보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