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22일,화요일-가을은 겨울을 닮았었지
여름 닮은 가을.
덩달아 음료, 빙과, 맥주 등 여름상품이 늦인기를 누렸다.
하지만 이번주터는 가을이 되찾아 왔다.
추위를 느끼기 시작하는 10도 안팎까지
기온이 떨어졌다.
‘가을은 겨울을 닮았었지.’
스산한 바람에 몸이 먼저 깨닫는다.
주말에 파리 날리던 가을 옷이 불티났다.
인터넷쇼핑몰에선 온열매트, 소형히터 등
난방용품과 보온용품 판매량도 60%가량 늘었다.
기온이 뚝 떨어진다는 예보를 보니,
드디어 겨울이 얼굴을 살짝 내밀고 인사를 하려나 보다.
요즘 단풍이 절정이라는데
그 찬란한 풍경 한 번 못 보고
이 가을을 보내기가 아쉽기만하다.
피곤하고 바쁘다고 내 생각만 한 것이
못내 미안해진다.
조금만 더 신경을 썼더라면
상대방의 마음을 짐작할 수 있었을 텐데.
좋은 이와 이 아름다운 계절을
함께 나눌 수 있는 시간을 꼭 내야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