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22일,월요일-大暑… 불볕더위 시작
내일은 소서(小署)와 입추(立秋) 사이의
절기인 대서(大暑).
말 그대로 ‘큰 더위’로
대서 이후 20일 정도가
일 년 중 가장 무더운 시기다.
불볕더위 찜통더위에
염소뿔도 녹는다는 그날이라는 말이다.
동시에 무더위를 견딘 만큼
과일맛도 가장 좋다는
고진감래(苦盡甘來)의 시기다.
더운 날씨,
불평만 하지 말고 과일가게에 가보자.
수박 참외 같은 여름 과일이
가장 맛있는 시기이기도 하다.
얼음 동동 띄운 시원한 수박화채로
더위를 이겨 보자.
그리고 이번 ‘큰 여름’만 무사히 보내면
다음 손님은 입추(立秋)다.
그나저나 요즘 점집에는
‘방향’을 묻는 고객이 급증했다고 한다.
가장 많은 질문은 엉뚱하게도
‘어디로 가야 내 돈 떼먹은 사람 잡을 수 있을까요’라고.
그 다음이
‘어디로 도망가야 빚쟁이들한테 안 잡힐까요’란다.
불황의 그늘.
돈이 걸리니 쫓고 쫓기는 자들 모두 절박하다.
월요일부터는 또 비 소식이 있다.
시원한 빗줄기가
불황에 지친 사람들 마음
달래주기를….
모두들 행복한 월요일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