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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하나 넘의면 또 산


BY 판도라 2011-08-14

맘고생.. 얼마만에 드디어 워크 퍼밋을 받았다.

국경까지 7시간을 달려 미국을 나갔다 들어오면 비자를 받았다.

눈도 어찌 그리 많이 오는지..

사진 한장 찍을 마음의 여유도 없고.. 카메라도 없다.

미국 국경을 걸어서 나가서 다시 걸어서 캐나다로 들어오며 비자를 받는다.

그런데..

이건 무슨 법죄자 취급이다.

더럽고 아니꼽다.

내 나라가 버졌이 있는데..

이 무슨 꼴인가...

그래도 내 선택이니..

 

여행자로 처음에 캐나다 들어와 일을 하고 워킹 비자를 받으니..

그들 입장에서는 처음부터 취업을 목적으로 들어온것이 아니냐 의심을 하는것이 당연하다.

그러니 이것저것 물어보고 확인하는 것이지.

 

더군다나 나는 아이까지 캐나다에 있는 상황이니.. 그들이 의심할 것은 당연하다.

비자가 거절되는 것까지 각오하고 국경으로 들어섰다.

그런데 의외의 복병이 나타났다.

 

그들이 우리가 타고간 에이전시의 차를 뒤지기 시작했고.

그 안에서 인터뷰를 준비한 종이가 발견됬다.

물론 내것은 아니고 같이간 다른 사람의 것이었다.

그 사람에게 집중적인 질문이 쏟아졌고..

나는 그 옆에서 2시간을 그냥 멍하니 지켜보고 있어야 했다.

이런 저런 사연만에 겨우 받긴 받았다.

그런데..

다른 사람 덕분에 나에게는 질문도 없이 1분만에 비자를 주었다.

그 사람에게는 안됬지만 내 입장에서는 다행이다.

 

그 사람이 인터뷰 들어가기 전에 내가 문제가 많아서 나랑 같이 들어가기 싫다고 했다.

그런데 오히려 전세 역전...

그 사람이 의외의 복병에 걸린것이다.

 

내 나라 두고 이 먼 남의 나라에서 이 무슨 설움인고..

그래도 이젠 됐다.

 

내일은 캐나다 정부에 정식으로 내 신분을 신고하고 주민번호 받고..

의료보험 헤택도 받을수 있다.

그리고 무엇보다 아이가 학교에 갈수 있다...

 

내일부터 집도 알아봐야 하고.. 무진장 바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