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드먼튼의 겨울은 춥다.
그것도 아주..
한국에서는 상상할수 없는 숫자..
영하 30도
아이가 에드먼튼 올무렵..
그해에 가장 추운 무렵이다.
영하 20도를 연실 넘어가던 날씨는 결국 영하 30도를 넘어가고..
눈도 산을로 내렸다.
아이가 잘수있도록 2주를 이다렸지만..
아이는 아직도 잠만 잔다.
아이가 오면 어디 어디 가려고 벼르고 있던 나는 실망이다.
결국 주일에..
자는 아이를 깨워서 도서관으로 갔다.
여기 도서관은 도서관 이상의 기능을 한다.
책만 볼수 있는 것이아니라..
여러가지 클래스가 있어서 영어공부도 할수 있고..
점심을 해결하는 공간이 되기도 한다.
뭐처럼 도서관을 갔지만 차에서 내려 잠깐 걷는 순간에도 코가 없어져 버릴만큼 춥다.
한국서 막 들어온 아이는 더욱 춥겠지..
그런데 이 날씨에도 반팔로 다니는 사람을 보고 아니는 입을 다물지 못한다.
춤다.. 졸리다는 이유로 2주만에 집밖에 나왔으니...
뭐처럼 외식이란것을 하려는데..
아는 식당이 없다.
결국 우리는 한국에서 많이 보아왔던 피자집으로 들어갔고 피자한판 가득 입에 물고 집으로 왔다.
2주만에 아이가 살이 빠졌다.
한국서 눈치밥먹어 찐 살이기에..
엄마밥을 먹으면서 정상으로 돌아오는 것이다.
밥 먹는 양은 엄청 많은데 살이 빠지고 있다.
하루 하루 편안해 지는 아이의 얼굴을 보며 내가 살아야 하는 이유를 다시금 되뇌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