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섯살짜리 아들과 남편 그리고 아내
하지만 아내에게는 티비광고에서도 나오듯이
아들이 둘이나 마찬가지입니다
"지금 시장에 장보러 왔는데.. 뭐 먹고 싶은 것은 없나?" 라고 물어옵니다
"음... 꽈배기가 먹고 싶은데..."라고 말을 했는데....
"ㅜㅠ 그려 울집에는 아들이 둘이라니까...*^^*" 하면서 전화를 끊더군요
나이가 먹을수록 입맛이 바뀌기도 하지만
그래도 안바뀌는 것이 몇가지 있습니다
쏘세지에 계란을 씌운것이나, 꽈베기나....
식성이 좋은편이란 말을 많이 듣고 지내는 편이긴 하지만
그래도 가끔씩 생각나고 먹고싶은 음식들...
하지만 정작 나는 아내가 무엇을 좋아하는지?
아내는 남편의 취향이나 입맛을 두루두루 잘 알고 있는데.....
그저 돈만 좋아하는 아내로 생각이 굳어버린 나의 비뚤어진... 아내에 대한 생각!!!
아내가 사다준 꽈베기를 한입 베어물고
"음.. 맛있다.." 라면서 여섯살자리 아들보다 더 해맑은 미소로
아내를 바라봅니다
조금만 더, 아주 조금만 더 ...
그렇게 가족을 바라봐야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