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남이면서도
결혼후 10년이 지났어도
부모님과 따로 살고 있는 내게는
늘 마음한켠에 부모님에게 대한 아쉬움과 미안함이 자리하고 있다
한달에 한두번
부모님을 찾아뵐 때면
가끔씩은 아내 몰래 부모님께 용돈을 드리곤 한다
"아버지 이건 집사람은 몰라요.. 엄마랑 맛난거 사드세요"라면서
몇만원이 든 얇은 봉투를 아버지의 주머니에 넣어드리곤 한다
본가와 처가댁을 구분하는 것은 아니지만
가끔 이럴때면 아내에게 미안함이 먼저 생긴다
아내도 남편 모르게 처가댁에 그렇게 할 때가 있을까?
아내도 남편 모르게 장인, 장모님께 용돈이라도 드릴 때가 있었으면 하는 마음....
아내는 모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