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늦은 밤...
남편은 예의없이 코를 드르렁 드르렁 꿈속을 허부적 거리고....
나, 로맨틱 영화를 보고 있던중!~
멋진 부부가 나오는 장면중 아내가 남편에게 한마디했다
"당신은 나이들수록 점점 긍정적이고 여유로워 지는것 같아요" (이건 자막이다)
내가 외화를 즐겨 보는 이유 중 하나, 자막이 좋다
같은 말이라도 세련되고 간결한게 언어를 정제한 기분이랄까?
암큰 그 아내의 말이 끝나자마자 그 남편이 열렬하게 키스를 한다
오~
이거 대박인데....
혼자 생각하며 영화를 보다말고 내 옆에서 곤하게 코를 골며 널브러져 있는 남편을 흘끔 쳐다보았다
"여보....여보"
남편은 거동도 않는다
있는 힘껏 여보를 외치며 남편의 몸을 흔들어대자
힘겹게 "끄응..." 대답한다
"여보 있잖아 내 말 들려?"
"아,왜그래 자자.." 내말이 들린다는 얘기다
"그래 그래 ,잘거야 . 근데 있지~ 당신은 나이들수록 긍정적이고 여유로워 지는것 같애"
내 말이 끝나자마자 갑자기 남편이 나를 덥썩 안더니...
입을 맞춰오는게 아닌가
와우!~
이거 대박인데...
아무래도 내가 계속 떠들어댈까봐 입막음을 한건 아닌지...
물론 그 대박은 그날로 끝이 났다
다음날 출근길에 어제 본 영화 이야기를 하며 한번 그 대사가 맘에들에 한번 해 보았노라 실토를 했다
하지만 그 말을 두고두고 생각나게한다
키스를 부를 만큼 달콤한 말...
"당신은 나이들수록 점점 긍정적이고 여유로워 지는것 같아요"
아내님들~~
오늘 밤 대박 한번 터트리시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