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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끼리도 말 못하는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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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e on, kiss me~


BY 햇반 2009-02-22

 

어느 늦은 밤...

남편은 예의없이 코를 드르렁 드르렁  꿈속을 허부적 거리고....

나, 로맨틱 영화를 보고 있던중!~

멋진 부부가 나오는 장면중 아내가  남편에게 한마디했다

"당신은 나이들수록 점점 긍정적이고 여유로워 지는것 같아요" (이건 자막이다)

내가 외화를 즐겨 보는 이유 중 하나, 자막이 좋다

같은 말이라도 세련되고 간결한게 언어를 정제한 기분이랄까?

 

암큰 그 아내의  말이 끝나자마자 그 남편이 열렬하게 키스를 한다

오~

이거 대박인데....

혼자 생각하며 영화를 보다말고 내 옆에서 곤하게 코를 골며 널브러져 있는 남편을 흘끔 쳐다보았다

"여보....여보"

남편은 거동도 않는다

있는 힘껏 여보를 외치며 남편의 몸을 흔들어대자

힘겹게  "끄응..." 대답한다

"여보 있잖아 내 말 들려?"

"아,왜그래 자자.." 내말이 들린다는 얘기다

"그래 그래 ,잘거야 . 근데 있지~ 당신은 나이들수록 긍정적이고 여유로워 지는것 같애"

내 말이 끝나자마자  갑자기  남편이 나를 덥썩 안더니...

입을 맞춰오는게 아닌가

와우!~

이거 대박인데...

아무래도 내가 계속 떠들어댈까봐 입막음을 한건 아닌지...

물론 그 대박은 그날로 끝이 났다 

다음날 출근길에 어제 본 영화 이야기를 하며 한번 그 대사가 맘에들에 한번 해 보았노라 실토를 했다

하지만 그 말을 두고두고 생각나게한다

키스를 부를 만큼 달콤한 말...

"당신은 나이들수록 점점 긍정적이고 여유로워 지는것 같아요"

아내님들~~

오늘 밤 대박 한번 터트리시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