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봉자 | |
유뽕이란 이름 때문에 우리 아이들 어릴 때 불렀던 이름이 생각납니다. 큰애는 완뽕이, 둘째는 지뽕이라 그랬거든요. 유뽕이는 삼 세 번 작전을 좋아하는가 봅니다.ㅎㅎ 작전명, 유뽕이 플루 주사 맞기라.... 유뽕이를 제일 잘 아는 분이 끝끝내 작전을 잘 수행해 주셨네요. 맞았으니 다행입니다. 유뽕이, 이제 건강한 아빠로 진 일보 했군요....ㅎ 그리고 지금은 늠늠하지만 어릴적 모습은 천사같아요.^^ | |
박예천 | |
아하....봉자님! 에세이방에서 뵐 때보다 여기서 뵈니 더욱 아름답고 고와 보입니다.ㅎㅎㅎ 마치 님의 모습이 눈앞에 있는 것처럼요... 유뽕이는 별명입니다. 애칭으로 부르게 된 이유는....유뽕이시리즈 1편에 자세히 소개되어 있으니 한번 읽어보시죠. 강요는 아닙니다요...ㅎㅎㅎ 하여간...녀석은 의기양양 자신감에 넘칩니다. 잘난척도 하고요. 열 한살이나 먹은 징그럽기만 애기가 우리집에 있지요. 하루하루 유뽕이와의 일상이 이젠 기대가 될 정도랍니다. 다녀가심에 감사드리며...., 봉자님도 이참에 작가글방에 입성하심이 어떠하신지요? | |
접시꽃 | |
근데, 그 치료선생님이 뭐라고 하면서 주사 맞자구 했을까? | |
박예천 | |
저도 그게 궁금해서 여쭤봤지요. 댓글로 하기엔 분량초과가 될 듯하여 핑계김에 유뽕시리즈 다음편으로 넘길까 혀요...ㅎㅎㅎ 기대하시라~! | |
아트파이 | |
네. 제가 봐도 주사보다는 그 주사와 관련된 공포감이 너무 큰것 같습니다. 강제적으로 맞추기 위해 여러명이 자신의 몸을 붙잡고 강압(?)적으로 힘든 시간을 가진 것에 대한 두려움이 너무 컸을겁니다. 다행히 치료선생님이 그 원인과 근본을 알기에 아마 차근 차근 그 마음을 다둑거려주셨을거라는 생각이 드네요. 저도 아이 주사 싫어할때 '장난감 사줄께. 붕어빵 사줄께'했지만 아이들에게는 그 보다는 그 마음을 더 따뜻하게 해 주는 것이 좋은것같아요.... 일단은 이해하고 그 다음에 많은 사람보다는 이해해주는 한명이 차분한 분위기를 만든 상태에서 주사의 아픔이 별로 없음을 알려주면서..단계적으로... 일단 잘 해결된것 같아 다행이란 생각이 듭니다. ^^ 그리고 앞으로 씩씩하게 권투 글러브로 운동도 하고.... ^^ 만두도 잘 먹고 잘 크겠지요.. ^^ 박예천님.. 힘든 하루 보내셨는데 맘 편히 좀 쉬세요. 원래 본인도 힘들지만 부모가 더 힘든 법입니다. ^^ | |
박예천 | |
겨우 아들이 주사 맞은 것 한 가지로 인해, 마치 큰 산을 넘은 듯 헉헉대고 있는 제꼴이네요. 저와 유뽕이에게 있어 치료선생님은 구세주와 같은 존재입니다 앞이 캄캄했던 시절....그분을 만난 것은 축복이었지요. 더구나 서울에 계셨던 분이 장애아동에 대한 각별한 계획을 품고 속초로 이사오셨으니....그저 감사하지요. 아트파이님이 작가방 곳곳에 댓글을 달아주시니, 여러 작가님들도 힘이 날겁니다. 오늘은 기온이 좀 오른 듯 합니다. 남은 오후도 행복한 시간 되시기를.....! | |
혜영 | |
저런...주사맞기 싫어하는 이유가 여기 있었군요..아이들은 한번 좋지 않은 기억이 있음 모든지 꺼려 하더군요..윗글에 나열한 주사맞기 싫어하는 부분은 우리집 아들도 초등3학년까지 해당됬던 사항입니다..그래서 병원에서 물어보지요..혹시 아이가 주사를 많이 맞은 적이 있었나요? 없었습니다..단지 주사바늘이 자기 살을 뚫고 들어가는 모습이 상상이 되어 공포스럽다고 하더군요..병원에서 한번씩 주사맞힐려면 엄마는 천사가 됬다가 개그우먼이 됬다가 악마로 변했다가 그야말로 쇼를 했던 기억이 납니다..이제 유뽕이는 주사맞는거 두려워하지 않겠는데요? 주사 맞는건 별거 아니다 라고 다짐한거 같아서요.. 그런데..유뽕이가 잘생겼네요..누구를 더 많이 닮았나요?^^ 유뽕이 시리즈를 보면서 정말 많은 분들이 공감하는 부분이 있을겁니다.. 무엇일까요? 정말..유뽕이는 나중에 행복한 아빠가 될꺼라는 느낌입니다 | |
박예천 | |
어제는 정말 기운이 쭉 빠지는 하루였어요....ㅜㅜ 마침내 주사를 맞고나자 의기양양 하던 유뽕이 모습이라니..ㅎㅎㅎ 가히 상상이 가실런지요. 주사와 병원은 유뽕이나 가족에게 아픈 기억들입니다. 그래서 녀석에게도 악몽이었나 봅니다. 어제의 사건(?)을 계기로 자신감이 생겼겠지요? 다른 글을 좀 써봐야 하는데.... 유뽕이의 사건사고(?)가 연속적으로 되풀이 되는 바람에, 만날 그녀석 얘기만 나열하고 있네요..ㅎㅎㅎ 곧 바로 옮겨적지 않으면 사라질까봐 기록차원에서 적고 있습니다. 저 혼자만 대단한 자식을 키우는듯 요란떨고 있는 것만 같아요. 유뽕이가 누굴 닮았느냐고요? 그건 상상에 맞겨볼게요^^ 엄마와 아빠를 반반 나눠 닮지 않았을까요? ㅎㅎㅎ 혜영님의 오늘.... 행복한 하루 되시기 바랄게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