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조카딸 덕에 황도 복숭아 2박스가 배송왔다.
남편이 지난번에 말하길 조카딸 친구가 복숭아 농사짓는데
복숭아 따면 맛보라고 보내올거라 하더니 어제 왔다.
조카딸 생일도 며칠있음 돌아오는데. 어버이날 우리부부
용돈을 챙겨줬으니 우리도 챙겨줘야지.
나중에 얘기들어보니 어버이날 울아들도 형님에게 용돈을 20만원 보냈단다.
형님이랑 지난번 통화중에 ㅇㅇ가 우리 용돈 줬다하니.
어버이날 울아들도 그래서 큰엄마한테 20만원 보낸거였다.
형님딸은 지네 오빠랑은 원수처럼 어려서부터 눈만 마주치면 싸우더니
지금도 서로가 데면데면 지내고 사이가 별로다.
나보고 언젠가 그런다. ㅈㅎ 오빠가 더 좋다고. 지들끼리도 생일서로들
챙겨주고 사촌들끼리 그래도 잘 지내는 편이다.
이번주에 오랜만에 시간들 맞는 사람만 폔션잡아 1박하고들 오려나보다.
울집은 애들이 전부 모이면 9명이다 남자 5 여자 4 명인데.ㅎ 시간이 안맞아
전부는 모이지 못하는가 보다.
남편이 늘 강조하는게 있다. 우리대에서 잘 지내야 애들도 사이좋게
지낸다고. 그말은 나도 동의한다. 나중에 사촌들끼리 계모임 하고 잘지내라고
지금부터 남편이 애들에게 모이면 말한다.
아들이 야근하고 토욜날 아침에 나와 모임 장소까지 가려면 멀어서
힘들테지만 ..젊으니 그까이거 운전도 잘하니까 잘 다녀오리라 본다.
남편은 오늘 또 지방으로 3일 일할거 있다고 새벽에 떠났다.ㅎ
남편덕에 한숨자고 새벽에 깨서 그 길로 잠이 달아나 잠을 못잤다.
잠 한번 깨면 다시 잠들기가 나는 어렵다... 잠 도 매일 선잠자는데...
3일동안 혼자서 또 편하게 보내게 생겼다.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