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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의사들의 엑스레이 사용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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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끼리도 말 못하는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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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쁜딸


BY 세번다 2025-03-22

어제 오후부터 다소 기온이 포근해져서 많이 올라간다고하죠
이제 봄꽃들이 다투어 필거에요
산수유 꽃 핀것은 보았죠
그동안 딸애 병원과 장보러 마트가는것 외에는 집순이처럼 지냈죠
친정에도 안다녀온지 두주 지났네요
거의 매일 가다시피했던 친정이었죠
이제는 그냥 나쁜딸로지내기로 했어요
울애한테 집중하고 저를 위로해주고 요청함그때 나서서 해줄려고 하죠
정말 기쓰고 해주었더 딸애 팽개치다시피 겨우 밥만 해주고 나오고하면서 두달반의 엄마 병간호는  제 몸도 지쳤지만 마음도 너무 지치게 했습니다
이제 화병같은 울화 슬픔은 좀 나아졌어요
어제 엄마랑 통화하는데 좀 평온하게 통화할수 있었어요
역시 또 못마땅한 동생 흉이 나오고
맨날 밖에 외출했다 들어옴 머리 아프다 허리 아프다 소리한다고 하네요
요가도 다니고 헬스도 다니고 산책도 다니고 나름 잘다니고 있나봅니다
저의 엄마 항상 이랬다 저랬다 하죠
그래서 그냥 알아서 잘하라고 했습니다
아버지 전립선이 좀 안좋으신가본데 동네 병원을 갈까 말까해서 알아서 하라고 했습니다
어차피 아버지 모시고 병원가는 여동생 몫이고 그애가 힘들다고 안함 그만이죠
귀한 아들 불러서 아버지 병원일 시킬 분도 아니니까요
저의아버지는 참을성이 없고 해서 아마 더 아프심 병원가자고 난리치실거에요
그럼 그때 가면되죠

저의 엄마가 그래도 이번에 제딸애 안부 물어보더군요
이제는 좀 걷니 밥 잘먹니 물으시더군요
여적 저의 딸애 놔두고 그리 친정 다니니 수술만 마치고 항암만 끝남 다 치료 끝인줄 알으셨나봅니다
다음주 펫시티 엠알에이 찍고 씨티찍는다고 하니 아니 또 검사하냐 해서
상황을 다 알려주었습니다
그동안 삼개월마다 검사하고 그리고 재활하고 일주일에 두번은 ㅇ입원은 안해도 병원을 다녔으니까요
재발이 많은 암이니 추적검사 해야죠
이제 1년차 검사 통과하면 이제 좀 텀이 줄어들겠죠
재활도 다음달 초에 끝낼 예정이고
하지만 그렇다고 완전이 걷게 된것은 아니죠
그저 조심 조심 목발짚고 다니고 집에서는 뒤뚱거리면서  조금 걷죠
수술한데 인공관절이 탈구되면 절대 안되니까요
탈구되면 첫수술만큼의 대수술을 받게 된다고 합니다
비용도 비용이지만 위험한 수술이여서 정말 이제 사일후면 수술 일년이 되는 날입니다
그 생각하면 무섭습니다

그래서  못된딸 나쁜딸 이기적인 딸이되려고 하죠
힘들게 해주고 나서 내가 이랬는데 유세할것도 아니고 속상해 할 것도 아닙니다
상대방은 뭐할려고 무리 해서 해

내가 언제 그리 하기 바랬어
왜 잔소리해
이렇게 되게 되어있지요
여동생한테도 더 잘해라 뭐해라 소리 안합니다
엄마가 네흉보니 잘해라 소리도 안할겁니다
뭐 동생이 본인 해외여행가서 저한테 보아달라고 하면 그때는 친정왔다갔다하면서 지내야죠

이제 날이 포근해도 감기도 여전이 극성이죠
감기걸려서 기침하면서 열나면 무조건 병원가서 염증 검사하고 폐엑스레이 찍어야 됩니다
특히 나이드신분들은 그러셔야해요
폐렴은 또 올 수 있으니 만석님도 정말 조심하셔야 해요
저의 엄마 입원시 다들 동네 병원 감기약만 내리 먹다가 안나어서 열이 심해져 실려온 분들이시더군요
정말 고생 고생하는 모습 보았죠
그리고 휴유증도 있고 해서 정말 조심해야 되죠

나쁜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