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알공킨 국립공원을 차로 지나가면서.. 창 밖 단풍 모습
캐나다에 단풍이 멋지다고 들었다
우리는 9월말과 10월초가 절정이라고 소문을 들었고 일정을 그단풍을 보기위해 맞추었다.
그러나 나이아가라 폭로를 보고나서 오타와와 토론토를 올라가도 단풍은 시원치가 않아서 실망을 하고 있었다..
단풍을 포기하고 북쪽으로 계속 달려갔더니.....
단풍으로 유명하다고 하는 알공킨 공원은 우리나라의 설악산 국립공원정도 라고 생각하면 될듯 싶었다
단지 높은 산이 없고 아주 아주 낮은 구릉같은 산이 지속적으로 펼쳐져서 마음이 편안하다는 점이 우리나라와 좀 다른 기분이었다.. 잔잔한 호수들이 많이 자리잡고 있는 한적한 단풍길을 보면서 드라이브를 하는 것이다
▲ 알공킨 국립공원의 차로 변.. 실물이 100배 아름답다;
▲ 공원 인포메이션센터 앞에서 낭군과 함께 -얼굴 못알아 보실듯 해서 안심하고
▲ 실제로 보면 더욱 아름다운 공원의 단풍
드라이브 하다 종종 호수가에 차를 대고 감상할 수 있는 작은 장소들이 마련되어 있다.
차를 세우고 구경을 하고.. 차를 몰고 가면서 단풍들을 보기도 했다
정말 단풍이 형형색색을 이루고 있고
군데 군데 크리스머스 트리같은 전나무들과 초록 뾰족나무들의 초록들이 단풍을 돋보이게 해주었다..
▲ 호수변에 잠시 차를 세우고 한 컷~
비도 간간이 뿌려서 더 운치를 더해주었다..
음식점도 별로 없고
배도 고파.
우리는 가지고 간 컵라면을 먹기위해
한국에서 주문해간 초간편 가스렌지를 동원하고 불을 붙이고 코펠에다 물을 끓였다
군데 군데 캠핑카족들을 위한 쉼터가 마련되어 있어서 편리했다
날이 쌀쌀해서 차안에서 컵라면에 물을 붓고 김치병을 꺼내서 맛나게 먹었다..
금강산도 식후경이라는데..
컵라면과 단풍..
나이아가라 폭력근처 휴게실식당에는 피자와 햄버거.. 그리고 우리나라 컵라면도 전시되어 있었다..
단풍 보여주겠다고 열심히 검색하고 죙일 운전해서 데리고 간 남편에겐 연신 멋지다고 원더풀을 연발했지만
우리나라의 내장산의 새빨간 아기손 단풍과 앙상한 나뭇가지에 매달린 감나무가 생각나는 것은 왜 일까?